‘태백 맛집’ 찾아 행복 충전!
산 좋고, 공기 좋은 태백의 또다른 즐거움은 맛집 탐방이다. 한우, 물갈비, 조림 등 소탈하고 친근한 음식들이지만, 혀끝으로 느끼는 태백의 맛은 특별한 추억으로 남는다.
* 별미 ‘물 닭갈비’
태백의 별미로는 ‘물 닭갈비’가 있다.
태백 물닭갈비 |
우묵한 냄비에 물을 흥건히 붓고 끓여낸 ‘태백 물닭갈비’는 춘천 닭갈비와 닭볶음탕와는 또다르다.
깻잎과 부추, 미나리, 쑥갓 등 갖은 채소와 떡볶이, 당면을 푸짐하게 넣고 끓인 물닭갈비는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국물이 있어 숙취 해소로도 그만이다.
태백 물닭갈비 |
* 태백하면 한우
여름철 평균 기온이 22도를 밑도는 고원도시 태백의 한우는 유달리 육질이 부드럽고 맛좋기로 유명하다.
태백의 고깃집 간판에는 대부분 ‘실비’란 단어가 붙는데, 여러 부위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게다가 과거 탄을 캐던 지역답게 연탄불에 고기를 구워 먹는데, 연탄불 향이 고기에 스며들어 고소한 맛이 더 진하다.
태성실비 |
‘태성실비식당’도 이런 태백을 맛볼 수 있는 태백 대표 맛집 중 하나로 꼽힌다. 연탄불로 지글지글 한우를 구우니 옛 감성을 자극한다.
한우를 구워 한 입 넣으니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에 육즙이 터져 폭풍흡입을 부른다.
* 고갈두? 생소한 이름, 친숙한 음식
태백의 또다른 맛집 ‘초막고갈두’가 있다. 고갈두는 고등어, 갈치, 두부 앞글자를 따온 것으로, 조림으로 유명한 곳이다.
초막고갈두 두부조림 |
한약재를 달여낸 육수에 매콤 칼칼한 양념이 입맛을 땡긴다. 갈치조림의 경우 양념이 잘 밴 잘 무른 무 맛이 일품이다.
초칵고갈두 고등어 조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