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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바위로 유명한 섬 ‘소연평도’

이야기가 있는 섬...인적 드문 ‘인천의 언택트 힐링 섬’

소연평도 열굴바위

소연평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연평면에 있는 섬이다. 어미섬 대연평도 옆에 있기에 자기의 고유한 이름을 갖지 못한 채 소(小) 자를 붙인 것이다. 대연평도의 크기와 명성 때문에 기를 펴지 못하고 사는 섬, 인천에서 오가는 손님들은 대부분 대연평도로 향한다.


여객선을 타고 소연평도에 접근하면 맨 먼저 우측에 보이는 것이 얼굴바위이다. 관광자원으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절벽에서 툭 튀어나와 있기에 정작 섬에서는 잘 볼 수 없다. 배에서만 볼 수 있는 자연의 신비다. 소설 ‘큰 바위 얼굴’에 나오는 바위처럼 장엄한 얼굴을 연상케 한다. 얼굴바위 바로 위에 무인 등대가 있다. 여기서 등대까지 걸어갈 수 있는데 하얀 등대까지 한데 어우러져 여행자의 눈을 사로잡는다.

소연평도 무인 등대

소연평도의 앞 부채산 밑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경치가 빼어난 골짜기가 있는데 이곳에는 김만중에 얽힌 전설이 내려온다. 서포 김만중은 뛰어난 문필가요, 효자요, 지조가 강한 충신이었다.


그러나 그는 재상으로 있다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도망을 다니는 신세가 되었다. 어느 날 피신처를 찾아 고심하다가 ‘배꼽섬’에 관한 글을 읽었다고 한다. 그리고 삼천리강산 중 연평도에서 인명 100인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땅이 끊어지고 하늘만 통한 이곳 소연평도를 찾아오게 되었다. 그는 배에 짐을 싣고 월출봉 앞 산 밑에 정착해서 살았다고 전해진다.

소연평도 / 사진-옹진군

글·사진 최홍길 서울 선정고 교사(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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