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봐도 예쁜 ‘제천’ 뷰에 반하고 맛에 빠져 휴휴(休休)~
옥순봉 일몰 / 사진-제천시 |
제천아 안녕!
쾌청한 하늘 아래 시리게 반짝이는 날 만났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겨울 초입, 비가 올 듯 찌뿌둥한 날씨에 찬바람까지 불어 걱정 반 설렘 반으로 만났지만
걱정이 무색하게도 흐린 날씨 그대로 예뻤다.
다도해 같은 풍경을 품은 청풍호케이블카를 타고 담는 절경도
옥순봉출렁다리 위에서 흔들흔들 위태롭게 빛나는 풍경도
낙엽이 푹신하게 깔려 걷기 좋은 자드락길도
역사 품은 일상 휴식처 의림지의 고즈넉함도
너무나 예쁜 제천.
발길 머무는 곳마다 뷰 맛집 가득한 제천은
머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자연치유도시’다.
한겨울 겨울왕국으로 변모한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제천,
올겨울, 겨울동화 찍으러 ‘제천행’에 몸을 실어보자.
청풍호반케이블카 전망 |
뷰 맛집 ‘제천’ 안구 정화·심신 정화에 딱!
조심스럽게 시작된 위드 코로나. 그러나 다시금 치솟는 확진자 수에 여행이 망설여지는 요즘, 더욱 각광 받을 수밖에 없는 대세 여행지는 단연 ‘자연’이다.
특히 제천의 자연은 심신 정화를 부른다. 청풍호와 옥순봉, 구담봉, 월악산 등 수려한 산세와 드넓은 호수가 빚은 풍경은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된다.
청풍호반케이블카 전망 |
차가운 바람에 건강 염려증이 높아지는 겨울이면 제천의 매력은 더욱 두드러진다.
한방자연치유센터, 산야초마을, 국립제천치유의 숲 등에서 한방힐링스테이 하며 몸에 좋은 약선 음식 맛보고 각종 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개통한 서울 청량리-제천 KTX이음으로 여행길이 한결 편리해진 것도 제천여행을 부추긴다.
청풍호반케이블카 겨울 / 사진-제천시 |
이 풍경 실화야? 뷰 맛집, 인증샷 명소 ‘청풍호반케이블카’
우리 국민은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 ‘한국관광의 별’에 이름을 올린 ‘청풍호반케이블카’.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531m)까지 2.3km 구간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에 몸을 실으면 9분간 산·호수·논밭 뷰가 어우러진 한 폭의 풍경화가 눈 앞에 펼쳐진다. 비록 호수 바로 위를 가로지르진 않지만, 유리창 너머로 펼쳐지는 풍경은 케이블카에 있는 내내 시선을 꽉 붙잡는다. 가슴이 탁 트일 정로도 시원스레 펼쳐지는 전경이 주는 감동은 카메라 렌즈에 담기엔 역부족. 그 찰나의 순간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만감이 차오른다.
청풍호반케이블카 비봉산역 |
비봉산 역에 내려도 감동의 파노라마는 이어진다. 드넓은 청풍호와 월악산, 주흘산, 소백산, 북, 작성산(까치성산으로도 불림), 금수산 등 호수와 산들이 어우러져 다도해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청풍호가 ‘내륙의 바다’라 불리는 이유다.
멋진 풍경은 인증샷을 자극하는 법. 곳곳에 사진찍기 좋은 포토존이 설치돼 있어 여행객들은 추억 남기기 삼매경에 빠져든다. 추억을 조금 더 오래 간직하고 싶다면 타임캡슐을 남겨둬도 좋다.
청풍호반케이블카 포토존에서 인증샷 찍는 관광객들 |
비봉산을 좀 더 가까이에서 역동적으로 만나고 싶다면 모노레일을 타보는 게 좋다. 청풍면 도곡리에서 비봉산 능선을 따라 45도 경사로 2.9km 오르내리는 데, 왕복 50분간 울창한 참나무 숲을 통과한다. 두 발로 오르내리는 피곤함을 덜고 마치 자연 속에 파묻힌 듯한 힐링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재미있는 이색 착시 사진을 찍는 재미에 빠져보고 싶다면 ‘환상 미술관’도 좋다. 순식간에 거인이 되고, 천사의 계단을 오르고, 화산 폭발로 땅이 갈라진 틈 사이에 서 있는 듯 착시를 부르는 23점의 그림 배경이 깨알 재미를 선사한다.
청풍호반의 찐 매력을 만끽하고 싶다면 청풍호 유람선이 제격이다. 청풍나루터에서 단양 장회나루까지 1시간 30분간 왕복하며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청풍호반케이블카 전망 |
고즈넉한 운치에 발걸음도 느릿느릿 ‘청풍문화재단지’
고즈넉한 고택의 운치 즐기며 유유자적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청풍문화재단지’로 가보자. 이곳은 충주댐 건설로 수몰될 수밖에 없었던 청풍면의 고택과 문화유산들을 모아 놓은 곳이다.
청풍문화재단지 |
한벽루, 물태리 석조여래입 등 보물 2점을 비롯해 팔영루, 금남루, 금병헌, 응청각, 청풍향교, 고가 등 지역 문화재, 생활유물 2천여 점 등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 이어온 남한강 상류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용한 분위기 속 정겨운 초가지붕, 기와, 흙담 사이를 거니는 것만으로 마음이 차분해진다. 고택에서 투호놀이, 윷놀이, 비석치기 등 전통 놀이를 해볼 수 있다.
청풍문화재단지 |
관통석, 악어바위, 황금두꺼비바위 등 다양한 수석들도 눈길을 끈다.
곳곳에 청풍호를 바라보며 쉬어 갈 수 있는 벤치들이 놓여 있어 사색을 즐기기에 좋다.
청풍문화재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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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옥순봉출렁다리’
출렁이는 다리에 흔들리는 발걸음, 그 묘미에 관광객들이 제대로 빠져들었다.
지난 10월 개통한 ‘옥순봉출렁다리’에 연일 관광객들의 발길이 몰려와 제천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한 것.
옥순봉 출렁다리 |
청풍호를 가로질러 옥순봉을 연결하는 길이 222m, 폭 1.5m의 출렁다리는 청풍호와 옥순봉의 압도적인 비경을 가장 가까이에서 담을 수 있어 매력적이다.
출렁다리에서 인생샷을 남기려 순간을 기록하는 이들의 모습도, 스피커를 통해 울려 퍼지는 음악도 생동감을 더해준다. 출렁다리뿐만 아니라 408m의 탐방로를 따라 청풍호 풍경 담으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옥순봉출렁다리는 내년 3월 31일까지 무료로 건널 수 있다. 이후부터는 1인당 3천 원의 입장료를 받는데, 지역화폐로 2천 원을 거슬러 줄 예정이라 실제 입장료는 1천인 셈이다.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옥순봉 출렁다리 |
역사 품고 나날이 매력 더하는 ‘의림지’
제천의 10경 중 1경인 ‘의림지’는 삼한시대에 축조된 저수지가 있는 고대 농경수리시설의 발상지다. 이러한 유구한 역사 품고 있는 의림지는 계속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추가하며 매력을 더하고 있다.
의림지 |
호젓한 저수지와 영호정, 경호루 등의 정자, 수령 200~300년 된 소나무와 수양버들, 호숫가 목책 길과 분수, 인공폭포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선물한다.
의림지 용추폭포 유리전망대 |
30m 높이의 ‘용추폭포’가 쏟아내는 청량한 물소리, ‘용추폭포 유리전망대’, 호숫가를 은은하게 빛내는 야간 조명은 의림지를 로맨틱한 명소로 거듭나게 한다. 특히 정자와 용추폭포 유리전망대, 그 아래로 시원스레 떨어지는 용추폭포가 한데 한데 어우러진 모습은 최고의 SNS 인증샷 명소다.
의림지 용추폭포 |
이러한 매력에 의림지는 우리 국민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여기에 ‘인공폭포 미디어파사드’까지 더해지며 야간명소의 매력을 더한다. 일몰 후 인공폭포와 제방 숲을 배경으로 투사되는 미디어피사드는 동절기에 오후 7시, 7시 30분, 8시에, 하절기는 8시, 8시 30분, 9시에 10분씩 관람할 수 있다.
의림지의 겨울/ 사진-제천시 |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삼한의 초록길 & 에코브릿지’
삼한의 초록길은 의림지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살린 ‘4계절 산책길’이다. 2km에 달하는 1자형 걷기 길에 사계절을 테마로 한 수목류 5만5,000주, 초화류 23만본 등 140여종의 식물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호젓이 걸으며 ‘자연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힐링 코스다.
삼한의초록길 |
삼한의 초록길과 의림지를 잇는 전망대형 보행 육교 ‘에코브릿지’에선 청전뜰 일대의 논밭 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야간 경관이 아름답다.
에코브릿지 야경/사진 제천시 |
나지막한 산기슭 따라 걷는 ‘청풍호 자드락길’
제천 자연의 멋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면 ‘청풍호 자드락길’을 걸어보자.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곳에 난 작은 오솔길’로, 청풍호반의 풍광을 담으며 걸을 수 있는 매력적인 길이다.
청풍호 자드락길은 ▲1코스 작은 동산 길(19.7km, 280분)▲2코스 정방사길(1.6km, 90분) ▲3코스 얼음골 생태길(5.4km, 170분) ▲4코스 녹색마을길(7.4km, 185분) ▲5코스 옥순봉길(5.2km, 150분) ▲6코스 괴곡성벽길(9.9km, 245분) ▲7코스 약초길(8.9km, 220분) 등 총 7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청풍호 자드락길 |
이 중 자드락 6길 괴곡성벽길은 옥순봉출렁다리 입구에서 살짝 맛볼 수 있다. 청풍호 전망대(1.7km)나 사진 찍기 좋은 명소까지 가서 출렁다리와 옥순대교, 청풍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눈에 담아보자.
‘청풍호 자드락길’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지정한 ‘인생샷 명소’로 꼽은 곳이다.
숲 속 마음백신 ‘국립제천치유의숲’
장기간 이어지는 코로나와 일상의 스트레스로 마음을 다독이는 치유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국립제천치유의숲’이 제격이다.
국립제천치유의숲/ 사진-국립제천치유의숲 제공 |
산세가 수려하고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루는 금수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금수산 자연 만끽하는 건강치유숲길(0.4km, 15분), 음이온치유숲길(0.6km, 10분), 숲내음치유숲길(0.5km, 20분), 자작나무치유숲(0.2km, 5분) 등을 걷다 보면 스트레스가 싸~악 씻겨 심신의 보듬을 수 있다. 건강측정 및 분석으로 ‘내 몸 바로 알기’, 한방차테라피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청풍호반케이블카 전망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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