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알프스 빙하 따라 컬러풀한 숲을 걷다
다시 가고 싶은 세계 가을 명소 원픽
오색 찬란 색채 마법 속으로!
루체른 쉬라텐플루의 가을 |
올 봄 전 세계에 퍼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금방 끝날 줄 알았던 코로나19가 가을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가을 무렵이면 다시 떠날 수 있을 거라 기대했지만, 여전히 해외여행은 올 스톱. 그러나 자연은 시간의 변화에 따라 다시금 가을빛으로 물들고 멋진 비경을 품은 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시 만나고 싶은 가을 비경을 위시리스트에 담아보자. 오색 찬란 색채 마법 부리는 자연의 울림을 기대하며.
스위스 알프스 빙하 따라 컬러풀한 숲을 걷다
알레취(Aletsch) 빙하 숲의 가을 |
서늘해진 공기와 바스락거리는 바람, 황금빛 가을 햇살이 빛나면 가장 아름다운 스위스를 만날 수 있는 시기다. 빨강, 노랑, 주홍빛, 색채 마법이 펼쳐지는 스위스 최고의 단풍 속을 천천히 거닐며 풍미 깊은 가을정취에 빠져보고 싶다.
취리히(Zürich)의 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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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취(Aletsch) 빙하 숲이 가을빛에 물들다!
알레취(Aletsch) 빙하 숲의 가을 |
리더알프(Riederalp)부터 베트머호른(Bettmerhorn)까지 이어지는 하이킹 코스는 수령이 900년이나 되는 소나무로 빼곡해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가을이면 하얀 눈과 오색 빛 단풍이 한데 어우러진 풍경이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모오스플루(Moosfluh) 전망대에 서면 신비스런 빙하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로르샤흐에서 즐기는 퐁뒤 가을 피크닉
로르샤흐 |
호숫가 마을 ‘로르샤흐(Rorschach)’에선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의 바바리아(Bavaria), 바덴(Baden), 뷔어템베르크(Württemberg)까지 3개국, 5개 컨트리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보덴제(Bodensee) 호수와 아펜첼(Appenzell) 사이에 있는 산맥에는 수많은 하이킹 트레일이 이어져 있는데, 아름다운 가을 풍광 즐기며 걷기 좋다.
보다 맛있게 이 곳의 가을을 추억하는 방법은 퐁뒤 피크닉을 즐기는 것이다. 생갈렌(St. Gallen)에서 퐁뒤 배낭을 사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준비는 끝. 백팩에는 퐁뒤, 와인 등 모든 재료와 퐁뒤 냄비, 식탁보, 포크까지 들어있다. 이 퐁뒤 백팩은 생갈렌 관광청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고 지정된 상점에서 픽업하면 된다. 가격은 2인용은 CHF 69, 4인용은 CHF 99.
사스페 ‘샤모아 트레일’에서 야생동물과의 교감
사스페 ‘샤모아 트레일’ |
사스페(Saas-fee) 숲의 가을은 낙엽송이 노랗게 물든다. 이 곳의 하이킹 코스는 웅장한 빙하의 파노라마 펼쳐지는 미샤벨(Mischabel) 산맥의 산등성이를 지나는 길이다. 이 트레일의 원래 이름은 겜스베그(Gemsweg)로, ‘샤모아 트레일’이라는 뜻이다. 한니그 정상역에서 시작해, 내려오다 보면 ‘샤모아’를 비롯해 알프스에서 서식하고 있는 야생동물을 만날 수도 있다.
체르마트의 아름다운 호수길 따라
체르마트 |
체르마트엔 산과 호수가 빚은 예술같은 비경을 만날 수 있는 다섯 개 호수 트레일이 있다. 이 웅장한 하이킹 트레일은 슈텔리제(Stellisee), 그린드이제(Grindjisee), 그륀제(Grünsee), 모오스이제(Moosjisee), 라이제(Leisee) 호수를 연결한다. 이중 세 개의 호수에서는 마터호른(Matterhorn)이 수면 위로 반사되는 진기한 가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로컬들이 즐겨 찾는 취리히 단풍
취리히(Zürich)의 가을 |
취리히(Zürich)의 뒷동산 ‘위에틀리베르크’에 오르면 취리히 도심의 아기자기한 지붕들과 가을 햇살이 반짝이는 호수, 가을 옷으로 곱게 차려 입은 알비스(Albis) 산맥과 알프스 산맥이 한 눈에 들어온다. 펠젠에그까지 향하는 하이킹은 한 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데, 펠젠에그에서 알비스파스회헤로 이어진다. 가을에 가장 아름다운 길로 손꼽히는 곳으로, 로컬들이 단풍놀이를 위해 즐겨찾는 곳이다.
루체른 쉬라텐플루에서 가을 정취에 취하다!
루체른 쉬라텐플루 |
루체른(Luzern) 호수 지역 쇠렌베르크(Sörenberg)의 가을은 기막힌 풍경을 연출한다. 특히 하이킹 코스가 마르바헤그의 햇살 가득한 언덕배기부터 마르바흐 마을까지 이어지는 데, 걷는 내내 가을 정취를 물씬 즐길 수 있다. 그 중 ‘쉬라텐플루’의 풍경이 압권이다. 임브리그(Alp Imbrig) 들판과 장작불을 피울 수 있는 피크닉 장소도 인기 만점이다.
사진/스위스 정부관광청
조성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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