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섬여수에서 인생풍경 즐기며 걷고 달리고!
비대면 시대, 여수 걷기 좋은 길 따라
여수 금오도 비렁길 |
언택트시대, ‘섬 부자’ 여수의 매력이 진가를 발휘한다. 한적하게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나만의 감성을 즐기려는 여행자의 취향을 저격한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길을 걷고, 해안 따라 두 바퀴로 구르며 마음에 드는 풍경 속에서 자연의 일부가 돼 하룻밤 머물며 봄의 낭만을 만끽해보자. 섬과 섬을 잇는 연륙교 위에서 드라이브 하며 여수 감성에 푹 빠져 봐도 좋다.
동백이 유혹하는 꽃 섬 ‘오동도’
여수 10경중 하나인 ‘오동도’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을 만큼 걷는 내내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여수 오동도 동백 |
194종의 희귀수목과 기암절벽이 섬 전체를 감싸고 다채로운 풍광을 선사한다. 특히 3,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뤄, 동백꽃이 만개하는 봄이면 섬 전체가 붉게 물들어 ‘바다의 꽃섬’, ‘동백섬’으로 불린다. 1~4월까지 동백을 만날 수 있지만, 동백꽃이 송이째 바닥에 떨어지는 3~4월이 특히 아름답다.
오동도 순환산책로에 나무데크가 놓여있어 걷기도 편하다. 이 산책길 옆으로 암석해안 풍경이 펼쳐져 걷는 내내 행복을 선사한다.
여수 오동도 동백 |
다도해 풍광에 반하고 꽃향기에 취해 걷는 ‘하화도 꽃섬길’
동백, 유채, 부추, 구절초에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일 년 열두 달 지천으로 피어나 꽃섬으로 불리는 ‘하화도’의 ‘꽃섬길’을 걸어보자.
하화도 꽃섬길은 걷는 내내 꽃과 해안의 기암괴석과 다도해 풍광, 꽃향기에 취해 걸을 수 있는 총 6km, 3시간 코스로, 이 길은 ‘전라남도의 안심여행 관광지 50선’에 선정될 정도로 코로나시대 비대면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여수 하화도 유채꽃 |
섬 입구부터 마을 담벼락마다 소박한 그림들이 정겹게 그려져 있어 눈이 즐겁다. 아찔한 벼랑 풍광을 배경으로 봄이면 노란 유채가 꽃망울을 터트리는 낭끝전망대, 시짓골전망대, 순넘밭넘 구절초공원, 큰산전망대, 깨넘전망대, 큰굴삼거리, 막산전망대 등을 걷다보면 그림처럼 펼쳐지는 황홀한 자연 절경에 가슴이 벅차오른다.
400m가 넘는 나무 데크길을 걷다보면 피톤치드에 청량함이 폐부깊이 스며든다. 야생화 반기는 애림민 야생화공원에서 잠시 쉬며 여유를 즐기다 선착장으로 돌아오면 트레킹도 막을 내린다. 애림민 야생화공원에는 텐트촌에 있어 낭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여수 하화도 유채꽃 |
아찔한 절벽 따라 구불구불 걷는 ‘금오도 비렁길’
한국관광공사 ‘걷기 좋은 길’, 행안부 ‘우리마을 녹색길 베스트 10’, 문체부 ‘한국의 으뜸명소’ 등으로 선정된 ‘금오도 비렁길’.
비렁은 벼랑(절벽)의 여수 사투리로, 이름 그대로 아찔한 절벽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총 18.5km 탐방로로, 약 8시간 30분간 걷는 내내 탄성 자아내는 비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여수 금오도 비렁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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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렁길 코스는 ▲1코스 함구미-두포 5.0km, 2시간 ▲2코스 두포-직포 3.5km, 1시간 30분 ▲3코스 직포-학동 3.5km, 2시간 ▲4코스 학동-심포 3.2km, 1시간 30분 ▲5코스 심포-장지 거리 3.3km, 1시간 30분 등 총 5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걷는 도중 만나는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크고 작은 어선들, 바닥까지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쪽빛 남해바다의 비경 등이 여행자를 매료시킨다.
여수 금오도 비렁길 |
해안선 따라 싸목싸목 걷기 좋은 ‘낭도·사도’
지난해 화양-적금 해상 교량이 새롭게 개통되면서 새롭게 주목받는 낭만의 섬 ‘낭도’와 ‘사도’. 공룡발자국과 공룡체험학습장, 신비의 바닷길 현상을 만날 수 있어 아이와 함께 가족여행지로도 제격이다.
특히 사도에선 2월 음력 정월대보름 등 1년에 5회 정도 물이 빠져 섬과 섬을 걸어서 오갈 수 있는 ‘신비의 바닷길’이 열린다. 이 때 사도 바닷길은 길이 780m, 폭 15m로. 사도, 나끝, 연목, 중도, 증도, 장사도 등 7개 섬이 ‘ㄷ’로 이어져 장관을 연출한다.
사도 |
또 천연기념물 제434호로 지정된 총 3,546점의 ‘공룡발자국’이 낭도, 사도, 추도, 목도, 적금도 등 여수 화정면에 속하는 5개 섬에 있어 이색 볼거리를 선사한다. 그 중 사도에는 이어진 발자국들 즉 ‘보(步)행렬’ 공룡 발자국이 84m 달하는데, 이는 국내에서 가장 긴 것이라고 한다.
낭도와 사도에선 섬의 해안선 따라 둘레길 걸으며 아름다운 바닷가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낭도 |
낭도 둘레길은 ▲1길 낭도중학교-산타바오거리(50분 소요) ▲2길 산타바오거리-역기미삼거리(1시간 코스) ▲3길 역기미삼거리-규포선착장(40분 코스)로 이루어져 있어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사도 둘레길은 ▲1길 사도선착장-공룡화석지-거북바위-용미암(1시간 30분) ▲2길 사도해수욕장-용미암-해안산책로-공룡테마공원(1시간 30분)으로 이어진다. 둘레길을 걷다보면 주상절리, 얼굴바위, 거북바위, 추도기암 등 자연이 빚은 예술조각품을 만나게 된다. 이 앞에 서서 인증샷을 찍는 것도 재미다.
낭도 |
낭도 갱번미술길 |
<사진/여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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