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물 풍선'에 자동차 유리가 박살났어요...." 보상은 어떻게 되나?
서울·경기·충청·경북 등 지역에서 720여개의 오물 풍선이 발견되어...
출처 : AI로 생성한 '오물 풍선이 떠다니는 거리', AI로 생성한 '차량 앞유리가 파손된 사고' |
북한이 다시 대남 오물 풍선을 보내고 있다. 이는 지난달 28~29일에 이어서 지난 1일부터 다시 시작되었다. 일상생활 공간인 시장과 도서관, 시장, 도로 등 곳곳에서 오물 풍선이 목격되면서 시민들이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출처 : AI로 생성한 '오물 풍선이 떠다니는 거리' |
합동참모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서울·경기·충청·경북 등 지역에서 720여개의 오물 풍선이 발견되었다. 지난달의 경우 북한은 260여개의 오물 풍선을 날린 것으로 파악되었다.
오물풍선이 주차되었던 차량의 유리를 파손시키는 사건
출처 : AI로 생성한 '차량 앞유리가 파손된 사고' |
서울에서는 주로 구로구와 영등포구·마포구 등에서 신고가 빗발쳤다. 해당 지역에는 자동차 도로를 비롯한 아파트. 공원 등 다양한 곳에서 오물 풍선이 발견되었다. 그중 북한이 오물 풍선을 무더기로 살포하면서 해당 풍선이 주차되었던 차량의 유리를 파손시키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해당 풍선이 주택가로 떨어지면서 일어난 일로 파악된다.
2일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22분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빌라 주차장에 북한에서 날아온 것으로 풍선이 떨어지면서 승용차의 앞 유리를 파손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다행히도 당시 승용차에 탑승했던 사람은 없었기에 인명 피해는 없었다.
승용차 유리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물 풍선과 내용물을 군부대에 인계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현재까지 북한의 오물 풍선으로 인한 별도의 피해 보상 규정이 없어 해당 피해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기 힘들다는 의견이 나오는 중이다.
심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