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매출 2배 실화?" 자영업자도 놀란 대박 사업 아이템
“벼랑 끝으로 내몰린 외식업, 돌파구는 없을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자영업자가 늘어났습니다. 문을 닫을 수는 없고, 매출은 줄어들어 한숨만 푹푹 쉬는 상황의 연속이죠. 특히나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인건비를 포함한 고정비는 큰 짐으로 여겨집니다.
최근 외식업계에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블루오션 창업이 화제입니다. 바로 무인점포인데요. 이미 해외에서는 무인점포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가고 있어요. 대표적인 사례로 일본의 무인 레스토랑이 있어요. 자체 픽업 시스템을 이용해 주문과 결제, 상품 수령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였어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자영업의 새로운 돌파구라 여겨지는 무인점포, 같이 알아볼까요?
코로나19의 여파로 사회 전반적인 시스템이 빠르게 전환되고 비대면 문화는 우리의 일상 속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뚜렷하게 바뀐 산업은 외식업이에요. 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으로 함께 모여서 먹는 '밥 한 끼' 하는 것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인식도 ‘안전’을 가장 우선시하게 되면서 모임, 미팅, 외식을 미루거나 취소하게 되었죠. 몇 년 동안 진행된 AI(인공지능) 기술과 loT(사물인터넷) 기술의 급속한 발전도 '비대면'의 확대와 맞물려 다양한 형태의 소비 형태를 발전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목받게 된 것이 ‘무인점포’입니다. 무인점포를 처음 들어보시는 분을 위해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무인점포란 점원 없이 운영되는 가게로, 기계가 점원의 역할을 대신하는 것을 말합니다. 흔히 우리가 볼 수 있는 패스트푸드 매장이 대표적이죠. 인건비와 임대료 부담이 이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비 외식과 외식, 도소매업, 서비스 업종에서 무인 매장이 등장하고 있답니다.
사실, 무인점포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입니다. 창업 시장의 화두로 최저임금의 상승에 따른 '인건비' 문제가 떠올랐기 때문인데요. 종업원과 고정비를 줄이기 위해 외식업계는 무인 기계를 설치해 고객 스스로 주문하고, 추가 반찬은 고객이 알아서 가져오는 셀프 문화를 도입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중 코로나19로 인건비 문제가 전보다 크게 불거졌고 비대면 서비스의 필요가 커지면서 무인점포가 더욱 부상하게 된 것이죠. 이전까지 인형 뽑기방, 빨래방, 노래방, 편의점 등이 주요 무인점포 업종이었다면 요즘엔 종업원 없는 카페까지 생겨났다고 하네요.
직원이 있는 식당 대신 키오스크를 편하게 생각하는 손님도 늘어났습니다. 직원이 해야 할 주문과 계산을 손님이 직접 하는 것임에도 인기가 좋은데요. 그 이유는 소비자가 키오스크를 이용함으로써 대기 / 처리 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이에요. 장시간 줄을 서거나 결제 과정에서 거듭 반복되는 불필요한 질문을 줄일 수 있죠.
또한 손님이 직접 서비스 품질 제어를 할 수 있다는 점도 이유 중 하나예요. 입맛과 취향에 맞게 고르고 선택함으로써 나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미 주문했는데 번거롭게 또다시 요청할 일도 없죠. 그렇다 보니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한 2030세대에게 사람과 직접 소통하지 않는 무인화는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대상입니다.
현재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20여 개 정도의 브랜드가 존재해요. 수도권뿐 아니라 대전, 광주, 춘천 등의 전국 주요 도시에서 빠른 속도로 생기는 중인데요. 무인화 사업 규모는 미국이 47조 원, 일본 53조 원, 중국이 2조 5천억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 무인 카페 시장은 올해 더욱 성장하는 해가 될 것으로 예측되네요.
국내에서는 GS25가 계산대 없는 미래형 무인 편의점 을지스마트점을 오픈했습니다. 매대 별로 장착된 총 300여 개의 무게 감지 센서는 고객이 어떤 물건을 얼마만큼 고르는지를 감지해 딥러닝 스마트 카메라와 함께 고객의 소비 행동을 학습하고 규명해요. 물건을 고르고 출입문을 빠져나오면 AI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이 자동으로 결제해 고객에게 모바일 영수증을 제공하죠.
앞으로 이 외에도 종업원의 눈치를 보지 않고 대면접촉이 없어 안전한 무인점포가 급속도로 생겨날 것입니다. 침체된 골목 상권을 살릴 뿐만 아니라 최소한의 비용으로 수익을 내며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식업 외에도 빨래방, 도서관 등 다양한 영역에서 무인점포는 확산되고 있어요. 경제 전문가들은 이런 흐름이 코로나 이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2~3분 이면 조리 끝, AI 선진국 중국의 레스토랑 |
가장 보편적인 ‘무인 레스토랑’의 예라고 하면 고객이 스마트폰이나 매장에 비치된 단말기로 주문과 결제를 하고 주방에서 조리하여 제공받는 ‘테이크 아웃’이에요. 중국에서는 더 나아간 미래형 레스토랑이 등장하고 있답니다.
2018년 11월에 중국 텐진시에 문을 연 ‘경동X미래레스토랑’ 인데요. 주문이나 결제를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실시하는 것 이외에도 무인 계산대, 조리 전용 로봇과 배식용 로봇을 도입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조리용 로봇은 약 40가지의 메뉴의 조리법이 사전에 입력되어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에 따라 조리가 진행됩니다.. 약 2~3분 정도의 시간이면 요리가 모두 완성된다니 놀랍지 않나요?
배식용 로봇의 경우 서빙할 고객의 테이블까지의 루트를 자동으로 계산해 하루에 500건 이상의 서빙을 해내고 있습니다.
완전한 무인화의 현실판, 미국의 잇사(eatsa) |
지난 201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한 식당 잇사(eatsa). 퀴노아를 기본으로 원하는 채소와 토핑이 한 그릇에 나오는 일품요리 전문점입니다. 그런데 이 식당에는 계산원, 음식을 날라주는 직원, 그릇을 치우는 직원이 없습니다. 태블릿 PC와 투명한 유리로 된 직사각형 상자가 여러 개 쌓여 있는 모양의 벽만 있죠. 지나가다가 보면 문 닫은 식당이라고 착각할 정도입니다.
‘잇사(Eatsa)’를 방문한 고객은 점포에 설치된 태블릿이나 자신의 단말기를 이용하여 주문이나 결제를 할 수 있어요. 주방 직원, 그리고 완성된 요리를 전용 락커에 넣는 직원 이외에는 볼 수 없는 시스템으로 완전한 ‘무인화’를 실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무인점포'는 불필요한 접촉을 없애고 시간과 인력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영업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고정비용 감소라는 큰 장점 때문에 무인 매장은 코로나 시대의 위기 돌파구가 되며 빠르게 확산될 추세인데요. 하지만 모든 것에는 명과 암이 있듯, 최신 기술이 공존하는 무인 창업 역시 아직 개선해야 될 점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무인 기계가 익숙하지 않은 연령층의 경우 매장에 들어섰을 때 당황하기 쉽기 때문이죠. 이를 위해 창업자는 안내 방송을 만들거나 알기 쉽도록 매뉴얼을 만들어 놔야 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미래에 생산, 유통, 소비의 전 과정에서의 무인 시스템 확대로 무인 시스템이 매장의 일자리를 대신하게 될 것이라 예견하고 있어요. 안전하고 편리한 '무인' 시스템이지만 인간이 인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 고용 단절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다시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다양한 무인점포 창업 업종 |
이처럼 급격한 변화의 흐름에 맞춰 많은 무인점포 창업이 늘어나고 있어요. 하지만 자세한 대응 방침과 전략이 없으면 살아남기 힘든 시대입니다. 때문에, 기존 자영업자와 예비 창업자들은 올해 외식시장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생존과 재테크를 위해 어떤 창업을 해야 할지를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합니다. 외식업계 창업을 생각하거나 직종을 바꿀 예정이라면, 오늘 소개해 드린 무인 시스템 창업으로 전화위복의 발판을 마련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문의 theborn_officia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