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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아이 라라, 동성애자 커밍아웃…"부끄럽지 않아"

하이브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 멤버 라라가 동성애자로서 커밍아웃하며 팬들에게 고백했다.

"8살 때 알게 돼…두렵기도 했다"

더팩트

그룹 캣츠아이 멤버 라라가 팬들에게 커밍아웃했다. /하이브 유니버설

그룹 캣츠아이 멤버 라라가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고백했다.


라라는 지난 24일 글로벌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8살 때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여자로서 여자를 좋아하는 건 진지하게 여겨지지 않는 게 좀 그렇다. 사실 커밍아웃이란 게 무서울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유색인종(피부색이나 이목구비가 다른 인종)이라는 벽도 하나 더 있어서 두렵기도 했다. 서바이벌에 나왔을 때도 동성애자인 나를 받아줄지 두려웠고 내 정체성이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릴까 봐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하지만 지금 제 인생의 사람들, 팬들이 저를 서포트해 주는 게 너무 감사하고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이 사실이 전혀 부끄럽지 않고 제 일부분이고 너무 좋다"고 전했다.


캣츠아이는 지난해 11월 종영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The Debut: Dream Academy(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으로 결성된 그룹이다. 인도계 미국인 라라를 비롯해 마농 소피아 다니엘라 메간 윤채 등 6인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6월 'Debut(데뷔)'로 데뷔했다.


캣츠아이는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공원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무대에 오른다.


최수빈 기자 subin713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