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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김지민, 알고보니…"결혼 약속했다"

'썰바이벌' 허경환·김지민, 묘한 기류 포착

결혼 만기 보험, 서로 체결

"뽀뽀 가능하냐?"…"술도 안먹고?"

텐아시아

/사진=KBS Joy '썰바이벌' 영상 캡처

개그맨 허경환, 김지민이 '결혼 만기 보험'을 체결한 사실이 알려졌다.


18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KBS Joy '썰바이벌'에 허경환이 스페셜 밸런서로 출연, MC 김지민과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개그계 선남, 선녀로 불리는 허경환, 김지민의 '결혼 약속'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MC 황보라는 허경환에게 "김지민과 50세 결혼 만기 보험을 들었다는 얘길 들었다"고 질문했다. 또 다른 진행자 박나래도 "둘이 약속했다고 한다"며 "50세가 되기 전까지 혼자면 결혼하기로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황보라는 "허경환 씨가 나온다는 말에 '(김지민과) 둘이 사귀는 거 맞지?'라고 박나래 씨에게 물어봤다"고 고백했고, 허경환은 "이렇게 지라시가 나오는 것"이라고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도 '결혼 만기 보험'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허경환은 "그땐 30대 초반이라 50이 멀었다"며 "농담삼아 50살까지 혼자면 둘이 합치자 했는데, 50이 가까워졌다"고 고백했다. 허경환은 1981년생으로 올해 40세, 김지민은 1984년생으로 올해 37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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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썰바이벌' 영상 캡처

박나래가 직설적으로 "둘이 마음은 있냐"고 물었고, 허경환은 당황하면서도 "(김지민이) 힘들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오빠"라고 둘의 관계를 소개했다.


황보라는 "애매하게 얘기한다"고 꼬집으며 "뽀뽀할 수 있냐"고 물었고, 허경환은 "못한다"가 아니라, "술도 안 먹고?"라고 답하며 묘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지민과 몰고가는 황보라, 박나래의 질문공세에 얼굴까지 빨개지며 당황했다.


허경환은 이후 인생 최악의 선택에 대해 "김지민과 50세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꼽으며 "연말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야기한다. 미안하다"고 배려심을 보였다.


이에 김지민은 "(허경환) 본인이 그 얘기를 했기에 지금 방송 섭외라도 된 것"이라고 재치있게 응수했고, 박나래는 "불꽃튄다"며 "이 러브스토리 결말이 어떻게 될 지"라며 흥미를 갖고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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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썰바이벌' 영상 캡처

이날 방송에서'나를 더 돌아버리게 만드는 연인은?'이라는 주제의 썰 중 '내게 과하게 집착하는 남친' 썰이 레전썰에 등극했다.


사연자는 남자친구의 적극적인 애정 공세에 연애를 시작했고, 사소한 것도 다 기억하고 선물해주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더욱 빠졌다. 그런데 남자 직원에게 말을 걸지 못하게 하거나 남자 의사에게는 진료도 못 받게 하는 등 점점 남자친구의 집착적인 면모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결국 사연자는 남자친구에게 정신과 상담을 권유했고 이내 집착 증세가 나아지는 듯했다. 그런 남자친구가 기특해 깜짝 데이트를 계획, 병원 앞에 몰래 찾아간 사연자는 충격적인 장면을 마주했다. 또 다른 여자에게 "환자든 뭐든 다른 남자한테 웃지 말라"라며 집착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고야 만 것.


이를 보자마자 박나래는 "미친 거 아니야"라며 황당함을 드러냈고, 황보라와 김지민 역시 연신 헛웃음을 지으며 어이없어했다. 이내 황보라는 "정신적으로 건강한 게 정말 중요하다"라면서 사연자의 이별을 위로했다.


스페셜 밸런서 허경환 역시 썰 제목 공개부터 "집착 너무 싫어한다. (연인이) 집착하려고 하면 다 헤어졌다"라고 말하며 확고한 의견을 밝혔다. 썰툰이 끝나자 말을 잇지 못하던 허경환은 "사연자를 힘들게 하는 사랑은 하지 말라"라고 진지한 조언을 전하며 사연자의 상황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허경환은 스페셜 밸런서 맞춤형 질문인 '과거로 돌아가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에 어려워하더니 '유행어 제조' 대신 '닭가슴살 제조'를 선택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곧 "회사 성장에 눈이 멀어서 잘못된 판단을 한 것 같다"라며 폭소를 유발, 이내 실제 회사 돈으로 억 단위의 별풍선을 사용했던 직원 이야기를 밝히며 놀라움까지 안겼다.


'썰바이벌'은 매주 목요일 밤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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