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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나은, 티나게 집 데이트 했지만 ♥여친 인정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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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텐아시아 DB

재채기와 사랑은 숨길 수 없다고 했던가. 간질거리는 목소리를 감추려 입을 다물고, 다정한 몸짓을 억누르려 제아무리 뻣뻣하게 굴어도 사랑이 스며버린 눈빛만큼은 숨길 수 없다. 누군가를 좋아하면 감추려 해도 티가 나고 사랑하면 감정부터 나오는 것이 인간의 본능.


하지만 인정은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숨기지도 않았다. 이런 게 바로 MZ 스타일일까.


2024년의 첫 포문을 연 열애설은 축구 스타 이강인과 에이프릴 이나은이다. 2일 오전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해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사진이 여러 장 유출됐다. 이강인과 이나은은 지난 11월 은밀하게 만남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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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표팀 경기를 위해 프랑스에서 입국한 이강인. 고강도 훈련과 촘촘한 일정이 있었지만 경기 전후로 이나은과 만났다.


이미 전 세계적인 축구 스타가 된 이강인과 '팀 내 왕따 논란 주동자 설'로 낙인찍힌 이나은이 사람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선택한 장소는 집과 지하 주차장이다. 두 사람의 만남은 주로 선수단 숙소가 있는 여의도 호텔 지하 주차장과 이나은의 집인 경기도 구리시 아파트 일대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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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바쁘고 한국에 있는 시간이 적은 이강인을 위해 2살 누나 이나은은 헌신적이었다. 매번 이강인이 있는 곳으로 미리 와 기다리고 한적한 장소에 차를 대고 기다렸다. 조용한 만남을 위해 자신의 집까지 선뜻 내어주었다.


그럼에도 연인 사이를 인정하지는 않았다. 특히나 이강인 측은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단호하게 대응했다. 이나은 측은 지인이라면서도 이것저것 설명을 부연했다. 그저 '경기 티켓'을 받기 위해 여러 차례 만남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보통 초대권은 경기 당일 경기장 앞 매표소에서 초대자의 이름을 말하면 교환이 이뤄지는데 말이다. 경기 초대 티켓을 굳이 손에서 손으로 건네는 것은 근 20년 이상 보기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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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지 않는 이강인 측과 설명은 하지만 앞뒤가 안 맞는 이나은 측이다. 여러 정황이 이강인과 이나은의 열애를 가리키고 있지만 쉽사리 인정은 어렵다. 열애와 열애설은 너무나 큰 차이가 있기 때문.


특히나 이번 열애설은 이강인보다도 이나은에게 민감한 소재다. 2021년 이나은은 에이프릴 내 불거진 왕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 동생으로 추정되는 A씨가 팀 내 따돌림을 폭로했고 김채원, 이나은, 앙예나, 이진솔과 전 멤버(현 KARD)인 전소민이 왕따 가해자로 지목됐다. 이현주와 에이프릴 멤버들의 공방은 계속됐다. 에이프릴 소속사였던 DSP는 이현주를 고소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경찰은 7건의 고소 건에 대해 모두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결국 에이프릴은 2022년 1월 공식 해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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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은은 에이프릴 왕따 논란 이후 3년 만에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번 달 말 방송 예정인 SBS 새 금토 드라마 '재벌X형사' 출연을 앞두고 또 다른 사생활 이슈가 생긴 것. 본업보다도 부수적인 이슈로 더 논란이 된 이나은의 상황도 복잡하다.


그런 이나은과 정확하게 어떠한 사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이강인 측의 입장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열애 의혹과 공식 커플이 되는 건 너무도 다르기 때문.


그저 지인이든 연인 사이든 증거가 하나둘 흘러나오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반복된 우연은 인연이라고 의심받기도 한다. 지금까지는 의심의 씨앗만 뿌려진 상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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