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발표' 윤계상, god 세번째 품절남됐다…멤버·팬들 하늘색 축하 물결 [종합]
윤계상, 5세 연하 사업가와 결혼
팬클럽에 직접 장문의 글 남겨
손호영 "계상이형 최고로 행복하자"
[텐아시아=정태건 기자]
배우 윤계상/ 사진=텐아시아DB |
배우 윤계상이 결혼한다. 그룹 god 멤버 중 세 번째 품절남의 탄생이다.
윤계상의 예비 신부는 5세 연하의 국내 뷰티 브랜드 대표다. 두 사람은 지난해 말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으며, 지난 6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에도 두 사람이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2개월 만에 윤계상과 그의 연인은 웨딩마치를 올리기로 결정했다.
11일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양가 부모님께 허락을 받아 부부의 연을 맺기로 정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가까운 시일 안에 결혼식을 진행하기 어려워 혼인신고를 먼저 할 예정이다. 그 외 세부사항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윤계상도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 깜짝 놀랐을 팬들을 위해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이날 팬 카페를 통해 "저 결혼한다. 긴 시간 함께 해온 여러분들에게 이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고 적었다.
배우 윤계상/ 사진=텐아시아DB |
예비 신부에 대해선 "좋은 성품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이라며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절 지켜주고 사랑으로 치유해 주기도 했다. 정말 좋은 사람이다. 그래서 평생 함께 하고 싶다는 확신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혼식은 코로나 시국으로 사실상 어려운 부분이 많아 아쉽지만 당장은 생략하고 이번 달 안에 혼인신고를 하려고 한다"며 "새로운 인생 2막이 시작되는 특별한 날인만큼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다 함께 하기로 한 마음을 작게 나마 다른 의미 있는 곳에 나누어 주기로 뜻을 모았다"고도 했다.
그는 "설레는 마음과 함께 조금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며 비연예인인 상대방이 과도한 관심을 받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미숙한 부분이 너무 많은 제가 정말 귀한 사람을 만나 좋은 연을 맺게 됐다. 지난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훨씬 더 소중한 만큼 하루하루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을 접한 god 멤버 손호영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윤계상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사랑하는 계상이형 최고로 행복하자. 늘 항상 언제나 응원해"라고 적었다.
god 손호영과 윤계상/ 사진=손호영 인스타그램 |
이에 많은 누리꾼의 응원도 쏟아졌다. 특히 god 팬들은 "행복해요 계상오빠", "오빠들 행복이 우리의 행복", "죽어도 못보내", "우리 모두 다같이 최고로 행복하자", "기쁜데 슬프고 슬픈데 기쁘고 참 그래요", "보내야하지만 보내기 싫은"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들은 god의 상징색인 하늘색을 의미하는 뜻으로 푸른색 하트를 덧붙이고 있다.
1999년 god로 데뷔한 윤계상은 '애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하늘색 풍선', '거짓말', '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드라마 '최고의 사랑', '초콜릿', 영화 '범죄도시' 등에서 활약해 배우로서 뛰어난 자질도 인정 받았다.
윤계상은 현재 드라마 '크라임퍼즐' 촬영에 한창이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