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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라줘서 고마운 아역배우 출신 스타들

[담보]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공통점은? 두 작품 모두 아역배우 박소이의 매력이 돋보인다는 사실이다. 특히 [담보]에서는 영화의 웃음과 눈물을 오롯이 책임질 정도로 놀라운 연기를 보여준다. 그렇다면 지금의 박소이처럼 삼촌, 이모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아역배우 출신 스타에는 누가 있을까? 어린 시절에 데뷔해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배우들과 대표작을 살펴보자.

여진구 – 해를 품은 달,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이미지: 롯데엔터테인먼트, tvN

잘 자라줘서 고마운 아역배우에 여진구를 빼놓고는 설명할 수 있을까? 여진구는 2005년 영화 [새드무비]에서 염정아의 어린 아들 역으로 데뷔하고 지금까지 쉬지 않고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2년 [해를 품은 달]은 여진구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된 작품이다. 김수현의 아역인 어린 이휜으로 출연해 섬세한 감정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트레이드 마크가 된 낮은 목소리가 이휜의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3년에는 장준환 감독의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서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납치와 살인이 난무하는 내용상 결코 쉽지 않은 캐릭터였지만 여진구는 점점 무너져가는 화이의 내면을 깊이 있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여진구는 지난해 [왕이 된 남자], [호텔 델루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김향기 – 여왕의 교실, 신과함께

이미지: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롯데엔터테인먼트

태어난 지 29개월에 연기를 시작한 김향기는 촬영장이 곧 자신의 놀이터라고 밝힐 만큼 어린 시절부터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아역 시절 출연작 [여왕의 교실]은 김향기에게 배우로서 의미 있는 작품 중 하나다. 선생님과 아이들의 핍박 속에서도 당당히 맞서는 모습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2017년 [신과 함께]는 김향기의 연기 인생을 바꾼 작품이다. 여리고 착한 저승차사 덕춘 역으로 하정우, 주지훈과 완벽한 팀워크를 선보이며 천만 관객을 돌파에 큰 힘을 보탰다. [신과함께] 이후 김향기는 주로 영화를 통해 관객과 만나며 힘찬 행보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김소현 – 후아유, 좋아하면 울리는

이미지: MBC, 넷플릭스

6세 때 연기를 시작한 김소현은 [해를 품은 달]에서 악역 윤보경의 어린 시절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2015년은 김소현의 성장이 돋보인 한 해였다. KBS [후아유 – 학교 2015]에서 데뷔 후 첫 공중파 드라마 주연을 맡아, OCN [리셋]에 이어 다시 한 번 1인 2역 연기를 선보였다. 각기 다른 상황에 처한 은비, 은별의 모습을 공감 있게 그려내 그동안 착실히 쌓아온 연기력을 증명했다.2019년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에 김조조 역으로 출연해 청춘 로맨스에 도전했다. 드라마의 원작 웹툰을 좋아한다는 김소현은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드라마의 몰입감을 더했고, 덕분에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작품의 인기에 힘입어 곧 시즌 2로 돌아올 예정이다.

김유정 –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

이미지: (주)수필름, tvN

수많은 아역배우들의 롤 모델인 김유정은 나이는 21살이지만 어느새 연기 경력 16년이 넘는 베테랑 배우다. 김유정의 대표작 역시 한 작품만 꼽기가 힘들 정도로 많지만 여진구와 마찬가지로 2012년 [해를 품은 달]에서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주인공 연우의 어린 시절을 맡아 여진구와 가슴 아픈 로맨스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어린 나이답지 않은 기품 있는 모습과 풍부한 감정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6년에는 로맨스 소설이 원작인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남장여자 내시 홍라온 역을 맡아 아역 이미지를 벗고 주연급 배우로 우뚝 섰다. 캐스팅 당시 라온 역을 맡기에는 너무 어리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탄탄한 연기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박보검과 달달한 궁중 로맨스를 펼치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 얼마 전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를 마무리한 김유정은 미스터리 스릴러 [제8일의 밤]으로 스크린에 컴백할 예정이다.

유승호 – 집으로, 공부의 신

이미지: (주)팝엔터테인먼트, tvN

국민 남동생이자 정변의 아이콘인 유승호는 데뷔 후 지금까지 별다른 구설수와 논란 없이 성장해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유승호의 아역시절 대표작을 꼽자면 2002년 [집으로]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할머니에게 투정을 부리는 상우 역으로 출연해 앙증맞고 귀여운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0년 [공부의 신]에서는 데뷔 후 드라마 첫 주연을 맡아 기존의 모범생 이미지를 벗고 카리스마 넘치는 반항아 황백현을 연기하며 많은 누나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후 여러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줘 성인 연기자로 자리 잡은 유승호는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홍선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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