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사람이 거의 없는 인사동, 명동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집에만 머물거나 필요한 곳만 짧은 시간 들리고 있습니다. 각종 모임과 행사와 회식은 거의 다 사라졌습니다. 이런 일이 한국에서 일어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 일은 한국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이탈리아, 이란을 시작으로 미국 그리고 독일 영국 프랑스까지 대부분의 나라들이 한국처럼 사람들이 외출을 줄이고 소비가 위축될 것입니다.
오히려 한국이 더 긍정적인 것은 매일 수백 명의 확진자들이 나오는 대구 경북 지역에서 패닉 상황이 일어나서 사재기가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정부를 믿고 각자의 개인 위생과 외출 자제 및 여러 가지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는 소리겠죠. 반면 해외 특히 미국은 마스크가 없고 사재기 현상도 보인다고 합니다. 특히 애먼 화장지는 모두 쓸어 담고 있다고 하네요. 화장지는 위생용품도 아닌데 화장지 공장이 문 닫아서 지금 사야 한다고 하는 가짜 뉴스에 휘둘려서 몽땅 사가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한국은 먼저 홍역을 앓고 있고 슬기롭게 잘 이겨나가고 있고 해외 언론도 한국의 투명하고 빠른 대처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오히려 1달 후에는 해외에서 입국하는 외국인들을 막거나 보다 철저하게 관리를 해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한 나라를 인간으로 비유한다면 한국은 지금 코로나19를 앓고 있고 항체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조금만 이 시국을 견디면 보다 밝은 봄이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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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1호선 전철역은 평소에도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더욱 줄었습니다. 빈자리가 꽤 많이 보입니다. 사람들의 90% 넘게 모두 마스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마스크를 쓰라 마라 논란이 있고 WHO나 미국 보건당국은 마스크는 환자가 써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말에 안 써도 된다는 소리가 꽤 있죠.
하지만 WHO나 미국이 제대로 모르는 것이 이 코로나19가 무서운 게 발열, 호흡곤란, 근육통과 기침 같은 증상이 나오지 않은 상태인 무증상 상태에서도 바이러스를 옮기고 있습니다. 이 무증상으로 인해 전 세계 전파인 판데믹을 막을 수 없다는 소리가 많습니다. 보통은 바이러스에 몸이 아파서 집에서 쉬면서 바이러스 전파력을 떨어트리는데 이 코로나19는 무증상 상태에서도 바이러스를 전파해서 문제입니다. 이 무증상 확진자가 누군지 모르니 모두가 쓰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한국 서울 경기도 같이 인구 밀집도가 높은 시도는 더더욱 잘 쓰고 다녀야 합니다. 다만 비말 감염이니 외부에서는 벗고 다녀도 됩니다. 단 외부에서도 대화를 해야 할 경우는 써야 합니다. 침방울을 잘 피해야 합니다. 또한 엘리베이터나 밀폐된 공간에서는 꼭 써야 합니다.
노래방 마이크로도 전파가 되니 조심해야 노래방도 조심해야 합니다. 이런 말을 하니 전국 노래방 사장님들 또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직장인들도 피해고 학교, 학원.. 말 해 뭐합니까 지금 모두가 고통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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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부탁하는 '잠시 멈춤'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이 거리두기는 사람과의 거리를 2미터 이상 두는 거리두기입니다. 이는 회사 내에서도 외에서도 외부에서도 카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2미터의 거리는 말을 하거나 기침을 해서 침방울이 튀는 거리입니다. 그렇다고 일상생활을 하지 말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경각심을 가지되 두려워하지는 말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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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풍경이 얼마나 얼어 붙었는지 서울 속의 서울 종로구를 돌아다녀봤습니다. 을지로 영풍문고입니다. 사람들이 줄긴 줄었습니다만 생각보다는 많습니다.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일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곳곳에 손 소독제가 있다는 점이 다를 뿐 평상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직원 분들은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해서 코 밑으로 마스크를 쓰는 분들도 몇 분 보입니다. 이해합니다. 마스크 쓰고 하루 종일 일하기 쉽지 않죠. 따라서 사람과 대화하지 않으면 잠시 벗어도 됩니다. 대신 환기는 평소보다 잘하고 소독도 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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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상점들을 들렸는데 몇몇 곳은 마스크 안 쓰면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전 길거리 걸어다닐 때는 마스크를 벗습니다. 비말 감염이라서 침방울만 조심하면 되니까요. 지하철이나 버스 탈 때는 사용합니다. 그리고 상점 들어갈 때도 사용합니다. 마스크를 쓰고 손소독제를 짜서 손에 바른 후에 상점에서 일을 보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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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을 자주 찾습니다. 2009년부터 매달 1번 이상 찾아가는 곳이니 인사동의 변화를 잘 압니다. 그런데 지난 11년 동안 인사동을 주말, 평일, 사시사철 다 찾았지만 이런 풍경은 처음 봅니다. 사람이 없습니다. 정말 없습니다. 너무 없어서 놀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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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 분들의 리어커는 이렇게 오픈되지 않았네요. 이때가 오후 3시가 넘었는데 저녁 장사를 하실지는 모르겠으나 보통 여기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장사를 하는 분들인데 오후 3시에도 이렇게 오픈도 안 하시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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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부러 사람 없을 때 촬영한 게 아닙니다. 정말 사람이 없어요. 그런데 이 풍경을 이해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 여행을 하지 말라고 하고 있고 아예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 편을 끊어버리고 한국인의 입국도 금지하고 있습니다. 가장 여행객이 많은 중국의 단체 관광객이 다 끊겼고 동남아시아 관광객들도 한국에 오지 않습니다.
여기에 내국인들도 여행을 자제하고 있죠. 이러다 보니 인사동은 초토화라는 말이 맞을 정도로 직격탄을 맞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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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쯤에서, 여행지가 더 궁금해졌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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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아예 없는 건 아니고 가끔 사람들이 지나가는데 평소의 5분의 1정도로 느껴집니다. 약간 쌀쌀한 날씨였지만 활동하기에는 좋은 날씨였습니다.
(좌)2020년 3월 6일 (우)2019년 5월 3일 |
작년 5월과 비교해도 많이 줄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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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당분간 영업을 중지한다는 상점도 보입니다. 하루 임대료가 엄청난 인사동에서 영업을 중단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문 열어도 인건비도 못 구하니 이런 결정을 한 듯합니다. 그래도 밝게 마무리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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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의 메인 상가인 쌈짓길도 사람이 없긴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관광객으로 북적이던 곳이 아주 조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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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이 사태가 지나갔으면 합니다. 딱 1주일만 더 고생합시다. 서울시는 어제오늘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2020년 3월 6일 기준 서울은 총 106명의 확진자가 있고 이중 26명이 퇴원해서 현재 80명이 치료받고 있습니다. 인구 1천만 명에 80명 수준입니다. 물론 파악 못한 확진자가 있을 수 있지만 최소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검사비도 저렴하고 편리하기에 빠르게 자발적으로 찾아오니 잘 잡아낼 수 있을 겁니다. 문제는 대구, 경북입니다. 여기가 확실한 진정세를 보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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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명동을 가봤습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네요. 이런 풍경을 정말 처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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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은 내국인보다 외국인들의 쇼핑 천국이고 가보면 일본어 중국어로 장사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외국인 관광객이 싹 사라지니 정말 지나다니는 사람이 없습니다. 한 창 때는 밀려 다닐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던 곳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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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상인들도 시름이 깊겠습니다. 뭐 여기만 그러겠습니까? 전국이 다 그렇죠. 다만 관광객들을 상대하는 장소나 거리나 사업 특히 관광사업은 큰 위기입니다. 이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 관광업에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한국인들을 받지 않는 나라들이 많지만 1달 후에는 전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 코로나19가 확산되어서 모든 나라들, 특히 관광으로 먹고사는 유럽 국가들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국제 공조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빨리 한다면 이 환란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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