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과 사진의 슬기로운 만남을 담는 사진 듀오
사진 장르 중에는 건축 사진이 있습니다. 그 건물을 가장 아름답게 담는 건축 사진가들도 많습니다. 보통 건물에서 나오는 인공 빛과 석양이라는 자연이 만든 빛을 모두 담은 사진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 듀오는 건물 외벽의 기형학적인 패턴과 흥미로운 모습을 사진 놀이와 접목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듀오인 Daniel Rueda와 Anna Devís는 건물을 배경으로 한 재미있는 사진들을 담고 있습니다. 그냥 우리 눈에는 평범해 보이는 건물이지만 그 건물에 사진으로 생명을 불어 넣었습니다.
모든 사진은 우연히 즉흥적으로 촬영한 사진들은 아니고 연구하고 분석한 후 특정 각도 특정 위치에 선 후에 촬영을 했습니다. 또한 모든 아이디어는 브레인 스토밍을 통해서 나옵니다. 흥미로운 건물을 발견하고 그 건물와 어울리는 옷을 입고 작업을 합니다. 어떻게 보면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세밀한 아이디어에서 이런 재미있는 사진들이 나오네요.
사진들은 건물 패턴의 조형성을 사람으로 대치하는 식으로 반복되는 패턴을 비트는 유머가 가득한 사진들이고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사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