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밖에 천국, 보라보라
사람들은 마음 안에 나름의 이상향 - 유토피아를 품고 있다. 억압, 차별, 갈등, 고통이 없는 편안한 세상이 유토피아일 것이다. 섬은 파란 하늘, 푸른 바다, 초록 숲과 더불어 찬란한 햇빛의 자연 그대로가 살아있는 청정지역이다. 섬에 간다는 것은 막연히 그리워하던 유토피아가 실현되는 것이다. 육지로의 여행은 바쁘고 빠르게 움직여야 되지만 섬으로 여행은 느리게 순수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50 플러스 세대에 알맞은 여행지가 될 것이다.
세계의 유명 매스미디어나 여행관련 매체들은 해마다 세계의 베스트 섬 여행지를 발표한다. 발표된 세계의 유명 섬을 찾아 섬 여행을 떠나보자.
보라보라섬은 보통 타히티라고 부르지만 정식 명칭은 프렌치 폴리네시아의 한 섬으로 남태평양에서 보다 남미 쪽으로 치우쳐 위치하고 있다.
천국은 볼 수 없고 마음속에만 있는 곳인 줄 알았는데 보라보라섬에 오니 살아서 하늘 밖에 천국을 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이라 불리는 이 섬은 또한 세계에서 가장 로맨틱한 섬이어서 최고의 신혼여행지가 되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은밀하게 휴식을 취하는 여행지이다.
어느 여행지건 공항에 내려 숙소나 시내로 가려면 차를 이용하게 되는데, 보라보라섬 공항에 내리면 기다리는 것은 차가 아니고 배이다. 배를 타고 본섬(바이타페 Vaitape)으로 가서 다시 차를 타게 된다. 화산활동으로 인해 생긴 보라보라섬 둘레에 띠 모양을 한 환초(리프)지대에 산호가 퇴적, 융기되어 섬을 이루었다. 그 중의 한 섬인 무트(Mute)섬에 공항이 있다. 섬을 둘러싸고 있고 그 리프가 파도를 막아주어 리프 안에 호수 같은 라군이 형성돼 있다. 보라보라섬을 아름답게 만드는 대표적인 것이 이 띠 역할을 하는 둘레 섬들과 본섬과의 어울림의 경치와 그 섬 사이의 라군의 모습과 색깔이다. 라군의 비취 옥색을 띤 푸르고 맑은 물의 색깔만으로도 깊은 감동과 감탄을 자아낸다. 천국에 색깔이 있다면 바로 이곳 바다 색깔과 같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보라보라에 도착하면 앞으로 웅장한 오테마누산이 버티고 있다. 섬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배를 타고 섬을 일주하면 산의 자태가 시시각각, 방향에 따라 모습을 달리한다. 산이 있어 자칫 평평한 바다로 단조로울 수 있는 섬 경치에 파격적인 변화를 주고 천연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다. 산 밑 바닷가에 세워진 집들과 부두 시설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풍경 속에 한 폭의 그림이다.
보라보라섬에는 높은 빌딩이 없다. 고층 호텔도 없다. 오직 단층의 방갈로가 물 위에 떠 있다. 판타누스나무로 지붕을 엮어 만든 자연친화적인 수상 방갈로는 섬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사람의 작품이다. 열대 섬의 정경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초가집을 연상케 하는 형태로 얼핏 구조가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호텔마다 모양이 다 다르고 나름 특색을 갖추고 있다. 에메랄드 빛 바다 위에 세워진 방갈로는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면서 휴식과 자유를 맘껏 누릴 수 있는 하나하나 독립된 공간이다. 호텔 종업원은 배를 타고 먹을 것과 마실 것을 날라다 주고 여러 종류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방값이 하루에 백만 원가량 되니 비싼 게 흠이다. 호텔 자체에서 패키지 상품으로 나올 때 보다 저렴해지니 그 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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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보라섬은 공해라는 말이 있을 수가 없는 자연그대로의 섬이다. 배를 타고 섬을 일주하며 본섬의 띠 같은 작은 섬에 내려 먹고 마시면서 즐기고, 바다에 배를 세우고 스노클링을 하면 보라보라의 땅이나 바다가 전혀 때 묻지 않은 자연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물이 맑아 바다 속에 수많은 물고기들이 훤히 다 보인다. 큰 가오리와 레몬상어 떼와 사람이 같이 수영하며 순수자연 속으로 빠져든다.
보라보라에 와서 자연은 아름다움 그 자체라는 말이 실감이 된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며 자연을 즐긴다. 이 섬의 자연의 품속에 안기면 힘들고 지친 일상의 삶에서 벗어나 자연이 베푸는 보약을 먹는 것이다. 자연만큼 큰 병원도 없고 자연만한 명의도 없다. 자연은 어머니와 같아 강력한 치유의 힘을 가지고 있다. 자연이 베푸는 기운을 받으며 위로와 평화를 얻는다.
여행 팁
1. 여행하기 제일 좋은 때 : 5월에서 10월 사이이나 이때는 최성수기여서 모든 물가가 비싸다. 차선책으로 11월이나 4월이 좋다. 12월부터 3월까지는 비수기로 우기이며 모기가 극성을 부리는 때여서 피하는 것이 좋다.
2. 가는 길 : 우리나라에서 직항편이 없으므로 일본 도쿄 나리타에서 항공편을 이용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타히티에 도착해서 국내선으로 갈아타면 보라보라에 도착한다.
3. 여행 포인트 : 섬 일주 해상 관광이 좋다. 배를 타고 주위 섬을 구경하고 열대어와 가오리, 상어와 함께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Tip!여행 계획의 시작! 호텔스컴바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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