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섬 중에 소나무 숲길이 제일 아름다운 섬
소나무는 우리나라 수종 가운데 제일 숫자가 많은 나무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나무이기도 하다.
소나무는 극양수다. 햇빛을 극도로 좋아하는 나무로 햇빛을 받지 못하는 곳 즉 북향의 땅에서는 살 수 없는 나무다. 바위나 절벽 위, 척박한 땅에서도 햇볕이 잘 드는 곳이면 억세게 살아간다. 근래 솔잎혹파리병이 발생하여 소나무들이 폐사하고 있고 점점 더 확대 되어 일부 학자들은 한반도에서 소나무가 멸종되리라고 말하고 있다.
공자의 “추운 계절이 된 뒤에야 소나무나 잣나무의 푸름을 안다.”고 한 말씀에 보듯 소나무는 사철 푸른 나무로 불굴의 기상과 강인한 끈기를 나타내는 나무로 절개와 지조를 상징해 왔다. 정신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했던 옛사람들은 대나무와 더불어 소나무를 선비정신의 표상으로 여겼다. 또한 십장생의 하나로 장수를 나타냈으며 아기를 낳고 금줄을 칠 때 소나무 가지를 매달았다. 소나무의 푸름이 생명을 뜻하기 때문이다.
소나무에서는 보통나무의 10배에 해당하는 피톤치드가 나오고 솔잎에는 옥시팔티민이라는 성분이 있어 보통 차나 술로 만들어 마시면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가 맑아진다. 어렸을 때 소나무 꽃가루로 다식을 만들어 먹었던 기억이 떠오르며 잊어져가는 옛 음식의 아쉬움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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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에서 제일 많은 사람들이 찾는 덕적도 선착장에 내려 섬 왼쪽을 바라보면 범선전망대와 산길을 오르는 계단이 보인다. 덕적도우끝 해안산책로가 시작되는 곳이다. 보통 여행객들은 배에서 내린 후 차를 타고 서포리쪽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이 길을 걷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약40분간 걸리는 이 숲길을 걸으면 “아!!! 덕적도에 잘 왔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진 해안길이다. 이 길의 끝점에 덕적초중고등학교가 나온다. 한 섬에 초,중,고가 함께 있는 경우가 드물기에 이 섬에 학생들이 많고 젊은 층이 많이 살고 있어 활기찬 섬이라는 증거가 된다. 학교 끝 해안가로 울창한 소나무 숲이 들어 차있다. 소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솔바람을 맞으며 굵은 소나무 사이를 걸어가면 날아갈 듯하다. 모든 근심 걱정 불안 초조가 사라진다.
이곳에서 마을을 거쳐 비조봉으로 오를 수 있고 차를 타고 서포리쪽으로 이동하여 해수욕장으로 갈 수도 있다.
서포리해수욕장 배후 숲이 또한 소나무 숲이다. 우리나라 섬 중에 제일 아름다운 소나무숲길이 조성되어 있다. ‘서포리 웰빙산책로’ 100년-150년 된 소나무들이 자태를 뽐낸다. 소나무 숲길을 걸으면 온몸의 감각으로 소나무를 느낀다. 소나무의 자태의 우아한 곡선과 푸른 솔잎을 바라보며, 소나무사이로 솔솔 불어오는 바람결 소리를 듣고, 솔향을 맡고, 몸에 좋은 피톤치드를 듬뿍 마시며, 솔방울을 집어 어루만지면서 옛 추억에 잠긴다. 소나무 줄기를 쓰다듬고 소나무를 두 팔로 껴안으며 소나무에게 말을 걸어본다.
덕적도의 풍경과 정취를 즐기며 아름다운 소나무숲을 산책하면 최상의 웰빙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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