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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수요미식회' 발언, 악의적 왜곡…언론은 쓰레기"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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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단단히 뿔이 났다.


앞서 황교익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방송 애청자들은 거세게 반발했고, 황교익은 여러 사례들을 제시하며 12종의 막걸리를 두고 맛 분별을 하라는 백종원의 제안이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을 덧붙였다.


황교익의 공개적인 비판은 논란의 중심에 섰고, 일파만파 커졌다. 관련 기사들이 쏟아졌으며 tvN '수요미식회' 게시판에는 황교익의 하차를 요구하는 게시글까지 폭주했다. 또 일부 언론에서는 과거 황교익이 '수요미식회'에 출연해 했던 발언들까지 엮어 재차 언급했다. 이 대목에서 황교익은 언론의 사실확인 과정을 꼬집었다.


그는 2일 자신의 SNS에 수차례 '수요미식회' 관련글을 게재했다. 황교익은 관련 글을 작성한 기자들을 '기레기'(기자+쓰레기)라고 칭하며 "'수요미식회'에서 내가 한 발언들에 대해 팩트 체크는 하고 기사를 쓰고 있나. 네티즌들이 근거 없이 올린 악플을 그대로 옮겨 놓으면서 대접 받겠다 하면 안 된다"고 비난했다.


이후 또 다른 게시글에서는 "내가 한 발언들은 다 근거가 있다. 익명의 네티즌이 악의적으로 왜곡 과장하여 엉뚱한 말을 하고 있다. 나는 이를 내버려두었다. 조금의 지식이 있으면 억지라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양식 있는 네티즌들이 나서 바로잡는 일도 있다"며 "만약에 내 발언에 문제가 있다면 관련 학자며 연구자 들이 나설 것이니 그런 것은 무시해도 된다는 것 즈음은 네티즌들도 알 것이라 생각하였다. 이제 기자들이 네티즌의 악플을 퍼나르고 있다. 전문가를 통해 팩트 체크도 하지 않고 악플을 그냥 올리고 있다. 한국 언론의 수준이 이 정도이다. 기자는 악플러일 뿐"이라고 적어 반박했다.


황교익은 관련 기사를 캡처해 사진을 올리기도했다. 그는 '한정식도 일본에서 유래'라는 문장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황교익은 "내 말과 내 글에서 그 내용이 있으면 밝혀라. 거짓말도 정도껏 하라"고 힐난했다.


이후 황교익은 기사의 본문 내용 중 '한정식, 불고기, 멸치 육수 등이 일본에서 유래된 음식이라 주장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는 대목을 따로 캡처해 재차 게재했다. 그는 국어학자, 어류 및 수산 전문가, 역사학자 또는 민속학자에게 묻고서 기사를 작성하라고 비판했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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