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측 "'8뉴스', 최정훈 부친 논란→정정보도"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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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그룹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이 멤버 최정훈의 부친 회사 경영에 최정훈 형제가 참여했다는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판결을 받았다.
21일 페포니뮤직은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5월 24일 SBS '8뉴스'에서 보도한 기사와 관련해 언론중재위원회(이하 언중위)에 조정 신청을 했다"며 "이에 SBS는 최정훈 형제는 부친의 회사 경영에 참여한 바 없다는 입장을 수용했다. 끝까지 믿어주신 팬들에게 거듭 감사드린다. 늘 그랬듯 열심히 음악 작업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8뉴스'는 최정훈의 부친인 사업가 최모씨가 김학의 법무부 전 차관에게 3000만원 이상의 향응과 접대를 했고, 최정훈이 주주로 의결권을 행사한 흔적이 있다며 그가 부친의 사업 경영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SBS는 정정 반론 보도를 통해 "'김학의 접대 사업가, 사기 피소…보컬 아들 개입 의혹' 제목의 보도와 관련해 해당 사업가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아들들이 경영에 개입한 것처럼 진술한 적은 있지만 아들들의 이름으로 주식을 명의신탁한 것일뿐 실질적으로 회사 경영에 참여한 바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최정훈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영현의 학교 폭력에 따른 탈퇴 논란, 사업가 최씨가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을 접대, 향응했으며 자신이 아들로서 이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에 대한 자신의 입장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글에서 최정훈은 자신의 집안 논란에 관련해 "2012년 경 아버지의 사업은 실패했고 그 이후 아버지의 경제적인 도움을 받은 적은 결단코 없다. 오히려 이후에도 사업적 재기를 꿈꾸시는 아버지의 요청으로 회사 설립에 필요한 명의를 드린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정훈은 "이름도 거론하기 두렵고 싫은 김학의 건에 관해서 제가 아는 사실은 아버지와 그 사람이 제가 태어나기 전 부터 가까이 지내던 친구 사이였다는 것"이라며 "저는 그 사람으로 인해 어떠한 혜택조차 받은 적이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하 페포니뮤직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밴드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입니다.
지난 5월 24일 SBS 8뉴스에서 보도한 기사와 관련해 앞서 잔나비 멤버 최정훈의 부친이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하였고, 부친의 회사 경영에 최정훈 형제가 참여한 바 없다는 입장을 SBS가 수용해 21일 정정 반론 보도를 게재했습니다. 이에 대해 말씀 전합니다.
이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으로, 언중위의 판결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해당 매체 또한 이를 이행했기에 더는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끝까지 믿어 주신 팬 분들께 거듭 감사드리고 앞으로 예정된 스케줄과 늘 그랬듯 열심히 음악 작업에 매진하겠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