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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홀대 논란, 소속사 사과에도 풀리지 않는 의혹 [ST이슈]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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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미스터트롯' TOP7 중 6인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뉴에라프로젝트가 임영웅을 홀대한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해명과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으로 인해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최근 임영웅을 둘러싼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이하 뉴에라)의 홀대 논란이 불거졌다. TOP7과 함께한 스케줄 중 유독 임영웅의 사진과 해시태그만 누락되는 일이 반복되며 팬들의 원성이 쏟아졌다.


앞서 임영웅의 일부 팬들은 뉴에라 측이 공식 SNS를 통해 임영웅의 해시태그가 빠져있는 게시글이 종종 올라온다고 지적했다.


그런 가운데 최근 TBS 라디오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 예고 게시글은 논란의 중점이 됐다. 해당 라디오에는 임영웅이 이찬원, 장민호와 함께 출연했다. 소속사는 이를 알리는 과정에서 이찬원, 장민호의 사진만 게재하고 임영웅의 사진과 해시태그는 누락했다.


이에 팬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그러자 SNS 운영자는 "지난 실수를 반성한다"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뉴엘이는 좀 더 세심해지도록 노력할게요~~"라고 전했다.


하지만 진지함은 찾아볼 수 없는 운영자의 태도는 팬들의 불만을 더욱 키운 셈이 됐다. 더군다나 비슷한 실수가 한 번이 아니라 계속 반복되고 있다는 점도 문제였다. 앞서 지난달 임영웅과 김희재는 MBC '구해줘 홈즈'에 출연했다. 당시에도 뉴에라 측은 김희재의 비하인드 컷만 공개해 의구심을 산 바 있다.


게시글 누락뿐만이 아니었다.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모델로 활동 중인 피자 브랜드의 광고를 올리면서 관계없는 임영웅을 해시태그 하기도 했다. 소속사는 이와 관련해 '1분여의 실수'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임영웅이 경쟁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만큼 다소 황당한 사건이었다. 다수는 임영웅에 대한 '실례'라고 지적했다.


특히 뉴에라는 임영웅에 앞서 김호중에게도 같은 실수를 반복했었다. 당시 일각에서는 뉴에라가 다른 소속사와 계약한 김호중을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것이라며 불화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때문에 팬들은 임영웅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이 단순한 실수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호중 때도 소속사는 실수라고 했었다. 임영웅도 김호중과 비슷한 실수를 자꾸 당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자 뉴에라 측은 20일 저녁 공식 팬카페를 통해 "SNS 운영에 있어 미숙함이 있었다. 또한 실수에 대한 조치를 취함에 있어 팬분들의 마음을 정확하게 헤아리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며 임영웅과 팬들에게 사과했다.


관계자는 라디오 예고 누락 건에 관해 당일 복잡했던 현장을 설명하며 "방송사의 관리와 통제를 따라야 해서 적극적인 사진 촬영 등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사진을 확보하거나 또는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 SNS에 소식을 전함에 있어서 깊은 배려와 세심함으로 임영웅과 팬 여러분께 부족함이 없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한 보완 방완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뉴에라 측은 "일주일 안으로 SNS 운영 방안에 대해 새로운 시스템을 계획하고 아티스트와 원소속사와 협의하고 확정해 팬 여러분께 안내드리겠다"며 "앞으로 아티스트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있도록 노력하고 발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소속사의 잘못 인정과 개선 약속이었지만, 풀리지 않는 의문점에 팬들의 찜찜함은 계속됐다.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TOP7 중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방송 당시부터 종영 후인 지금까지도 열풍을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 그런 임영웅을 단순한 실수로 인해 여러 차례 누락했다는 사실은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지점이다. 복잡한 현장을 고려하더라도 사진과 해시태그를 모두 누락하는 것도 받아들이기 힘들다.


결국 공식 사과에도 임영웅의 홀대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오히려 소속사에 대한 신뢰마저 떨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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