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결혼 발표 "다들 안 믿어, 여러분들께 희망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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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개그우먼 이수지가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이수지는 1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서 오프닝을 진행하던 중 결혼을 한다고 밝혔다.

럼블피쉬의 '청혼'을 선곡한 그는 "받아도 안 반갑고 기분 찝찝한 그런 게 있다.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예외는 있다"며 "친한 사람에게 가장 먼저 받고 싶고 주고 싶다. 그렇다. 청첩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 이수지도 '가요광장' 가족들에게 가장 먼저 알리고 싶었다. 이수지 결혼합니다"라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수지는 "라디오를 통해 들은 지인들도 많이 놀랐을 것이다. 죄송하다. 한 분씩 연락 드리겠다"면서 "많은 분들이 믿지 않으시는데, 제가 여러분에게 희망을 드린 것 같다. 여러분도 할 수 있다. 반품, A/S 안 되고 그저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월 SNS를 통해 일반인 남자친구와 열애 중이라 밝힌 이수지는 공개 열애 9개월 여만에 결혼 소식을 알리게 됐다.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