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박서준 열애 의혹 전부 해명 "구차한 얘기 힘든 결정" [인터뷰 스포일러]
인터뷰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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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배우 박민영이 박서준과의 열애설에 대해 해명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백선우·연출 박준화)'에 김미소 역으로 출연한 배우 박민영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드라마 종영후 박민영은 상대역이었던 박서준과 열애설이 불거졌다. 양측이 이에 대해 부인했음에도 관심이 사그라지지 않자 박민영은 인터뷰를 통해 네티즌들이 제기한 의혹을 언급하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먼저 박민영은 박서준과 반려견이 같은 종이라는 것에 대해 "비숑프리제가 그렇게 어려운 종인 줄 몰랐다. (서)효림 언니는 비숑프리제를 6마리 키우지 않냐. 되게 많이들 키우더라. 그리고 제 강아지 이름이 레옹인데, 레옹이랑 심바(박서준 반려견 이름)가 어원이 같다는 걸 이제 알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의혹들 다 봤는데 어처구니가 없더라. (박서준과 똑같다는) 운동화는 우리 팀 FD도 즐겨 신는다. 색깔도 같다. 그러면 그 친구랑도 커플이어야 하는 거냐. 모자도 핫한 모자라서 색깔별로 갖고 있다"며 "이렇게 구차하게 얘기하는 게 힘든 결정이었다.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많았는데 많은 분이 피해를 입으니까 이렇게까지라도 해서 사그라든다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박민영은 박서준과 해외여행을 갔다는 의혹에 대해 "출입국기록, 여권 보여 드리면 겹치지 않는다는 거 다 알 거 아니냐"라며 "저희는 바보가 아니다. 남친, 여친 같이 가면 SNS에 안 올린다. 흔적을 안 남긴다. 이건 진짜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황당해했다.
박서준이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 박민영을 추천하며 압력을 가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세부 내용 얘기할 필요 없이 누가 추천할 수는 있어도 '꽂았다'가 CJ 간부가 아니고 가능한 일이냐. 우리 감독님은 되게 똑똑하시고 작품을 자식처럼 생각하시는 분이다. 그래서 저도 이 작품을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거다. 캐스팅 문제로 얘기가 나오는 건 그분들한테도 예의가 아닌 것 같다. 압력 때문에 캐스팅했다는 건 감독님 자존심에도 허락을 안 할 것 같다. 출연 제안받았을 때 저도 기분 좋았는데 그런 부분들이 어떠한 추측에 휩쓸려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박민영은 "열애설 후 박서준과 나눈 이야기가 있냐"는 질문에 "열애설 다음에는 본 적이 없지만 서로 알지 않을까 싶다"며 "열애설이 나면 어찌 됐든 어색해질 거다. 포상휴가도 가야 하고 아직 일정이 남아 있다. 가서 배우, 스태프분들한테 사과하고 다시 원래의 발랄한 분위기로 돌리는 작업이 남아있는 거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같은 시간 진행 중이던 박서준 인터뷰에서 그가 "구차하게 말하고 싶진 않지만 많은 분이 궁금해 하니 해명을 해야겠다"며 열애설에 대해 해명을 하고 있다고 전하자 박민영은 "그 친구도 구차하게 해명을 하고 있다니까 다행이다. 저만 구차하지 않아서"라고 말했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