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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김준호, 정말 소중하다면 말을 아껴야…시청자 피로감

스포츠투데이

김준호, 김지민 / 사진=DB

공개 열애 중인 코미디언 김준호와 김지민. 선후배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은 세간의 화제를 모았고 팬들에게 사랑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나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김준호의 열애 언급에 시청자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여의도 불꽃놀이를 즐기기 위해 김준호의 한강뷰 아파트를 찾은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조우종은 김준호에게 "우리가 와서 괜찮냐"라고 물었다. 김준호는 "원래 지민이와 보려고 했는데 지민이가 스케줄이 있다. 나는 이 집에서 부동산 아저씨가 불꽃 최고라고 해서 이사를 왔다. 근데 코로나 때문에 2년 만에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분위기를 내기 위해 와인을 꺼내기로 했고 신동은 김준호 집에 있는 고가의 와인을 찾아냈다. 이를 본 조우종은 "이 와인 엄청 비싼 프랑스 최고급 와인"이라고 감탄했다.


김준호는 "프러포즈를 위해 아껴둔 와인"이라며 "200만 원"이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불꽃놀이를 보면서 지민이에게 프러포즈를 할 계획이었다. 몇 달 전에 기획했다. 불꽃놀이를 보면서 깜짝 카메라 같은 식으로 할까 했는데 지민이가 스케줄이 있었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그는 불꽃놀이가 시작되고는 "내년 설에 지민이 집에 가게 해달라"라고 빌기도 했다.


지난 4월 김준호와 김지민은 소속사를 통해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허경환, 전현무 등 연예인들과의 열애설에 휩싸였던 김지민도 김준호와의 열애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1975년 생 김준호의 나이 올해 48세, 김지민은 1984년 올해 나이 39세 9살 나이차를 극복한 열애는 결혼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쏟아졌다. 이혼의 아픔 그리고 9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커플이 성사된 두 사람의 관계는 대중들에게 알려지면 부담이 있었겠지만 이를 무릅썼기에 신중한 만남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김준호의 얕은 언행과 반복된 김지민과의 열애 언급은 상대에 대한 신중함을 잃은 듯 보인다는 지적이다. SBS 예능프로그램 '돌싱 포맨'에도 고정 출연을 하고 있는 김준호. 그는 열애 공개 이후 줄곧 김지민에 대한 언급을 멈추지 않고 있다. 멤버들과 둘러앉아 기승전 '지민이'를 외치는가 하면 김지민과 사적으로 있었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9월 방송에서는 "나도 조만간 상견례를 해야 한다"며 김지민과 결혼하려고 하냐는 물음에 "그럼 안 하냐"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이번 추석에 가려고 했는데 지민이가 오지 말라고 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멤버들은 "지민이가 오지 말라고 한 거 같냐. 부모님께서 오지 말라고 한 것"이라며 김준호를 놀렸다.


이는 기혼한 게스트들이 등장했을 때 단골 소재로 언급됐다. 이원종이 게스트로 등장했을 때 "고민이 있다"며 "지민이가 저한테 프러포즈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당황스러운 바람을 공개했다. 이 정도까지는 연인과 너무 결실을 맺고 싶다는 사랑에 빠진 사람의 마음이라고 이해하려고 했지만 김준호의 선 넘은 발언들에 진정성이 망가지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10월 '돌싱 포맨'에서 멤버들이 이상형을 얘기하자 김준호는 "집 있는 여자를 만나야 한다. 지민이가 있다"라고 자랑해 야유를 샀다. 방송인으로서 재미를 위해 또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본인의 연애사를 공개할 수 있다지만 질리도록 반복되는 김준호의 김지민 언급은 시청자들에게 피로감을 안기고 있다.


'사랑 타령' '결혼 타령'을 하고 있는 김준호. 하지만 정말 사랑하고 소중한 사람을 방송 소재로 계속에서 언급하고 장난스럽게 대화 소재로 사용하는 것이 과연 상대에 대한 존중이 있는 사랑일지 의문이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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