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손자 사고 고백 "혼수상태까지 갔다가 살아나"(마이웨이)
[스포츠투데이 김수영 기자] '마이웨이'에서 배우 김영옥이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김영옥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영옥은 큰손자가 음주운전 사고의 피해자라면서 "3년 전에 사고가 났다. 술에 만취한 운전자가 대포차에 면허도 없었다. 길에서 차 잡고 있는 애를 쳤으니 이걸 어떻게 하겠냐. 인도까지 올라와서 쳤다. 손자는 차가 뒤에서 쳐서 치인 줄도 몰랐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마 상태까지 갔다가 살아났다. 그러니 얼마나 놀랐겠냐"라며 안타까워했다.
손자를 돌보던 딸 역시 건강이 안 좋아졌다고. 김영옥은 "딸이 마르고 작았는데 손자를 돌보다가 쓰러졌다. 사고 난 지 1년 만이었다. 딸이 아프니까 내가 죽겠다. 걔가 조금이라도 아프면 미칠 것 같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영옥은 딸을 대신해 손자를 돌보고 있다고 밝히며 "애를 내가 데리고있는 동안 걱정하지 말고 섭생 잘하고 견디라고 했다. 지금은 잘 먹고 여행도 다녀온다"고 말했다.
김수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