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심경고백, 에이미 논란 후 父 납골당 찾아..."난 떳떳해, 부끄럼 없다"
가수 휘성이 '에이미 논란' 후 심경을 고백했다.
휘성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심경을 담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납골당에 안치된 휘성 아버지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휘성은 "난 아빠 앞에 이렇게 떳떳해요"라며 운을 뗀 뒤 "불쌍한 이들의 손가락질 따위 신경 안 써요. 아빠, 저보다 저 마음이 고장난 이들을 위해 축복을 주세요. 난 부끄럼 없어요"라고 적었다. 이어 "이제 누가 믿든 말든 상관없어요. 난 내 할 일만 하고, 가족만 보고, 고개 숙이지 않고, 걸어가요. 아빠처럼. 또 올게요"라고 밝혔다.
휘성은 지난달 방송인 에이미의 SNS 폭로성 글 이후 프로포폴 투약과 성폭행 모의 의혹에 시달리며 마음 고생을 했다. 에이미는 당시 “과거 프로포폴과 졸피뎀 투약을 늘 연예인 A군과 함께 했다”며 “심지어 A는 지인과 함께 자신의 입을 막기 위해 성폭행 후 영상을 찍어 협박하려고 했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펼쳤다.
이에 침묵을 지키던 휘성 측은 “휘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만약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합당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에이미와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에이미가 내게 언론 매체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고 설명하며 거듭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어버이날 전해진 휘성의 담담한 심경 고백에 팬들은 휘성을 응원했다.
휘성은 "축복하실겁니다. 고개 숙이지 말고 당당하게 음악으로 보여주세요", "응원합니다. 함께 해요", "아버님께서 미소 지으시며 위로해주고 싶으실 거예요. 걱정말아요", "항상 이 자리에서 응원할게요", "한 걸음, 한 걸음 당당하게 걸어요", "항상 아버님께 자랑스러운 아들이셔요", "멋진 휘성님 아무 걱정마세요"라며 응원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림 인턴기자] mkpress@mkinternet.com
사진| 휘성 SNS, 스타투데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