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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송가인 "오빠들, 요즘 `가인님`이라 불러...잘되고 봐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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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무명시절을 회상하며 울컥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는 송가인과 홍자가 게스트로 출연해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 한 끼 도전에 나섰다.


이날 MC 이경규는 송가인과 홍자에게 "무명시절 가수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 이런 불안감은 없었냐"라고 물었다. 송가인은 "불안감은 항상 있었다. 팔자려니 생각하고 욕심을 내려놓았다. 그랬더니 오히려 마음 편하게 무명시절을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홍자는 "보이지 않는 희망을 가지고 살았다. 무대 하나하나가 소중했다"며 무명시절 생활고로 힘들었을 때 물심양면으로 버팀목이 돼준 가족들에게 고마워했다.


이어 송가인은 오빠들이 "돈도 못 벌고 뭣 한다냐"라며 가족 회비를 못 낸다고 나무라던 일을 떠올리며 울컥했다. 하지만 지금은 "호칭도 '가인님'이라 부르고 밥 먹었냐며 친절하게 대한다"며 "다 필요 없는 거 같다. 역시 사람은 잘되고 봐야 한다. 잘되니까 사람 행동이 달라지더라고"라고 거침없이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혜윤 인턴기자] stpress3@mkinternet.com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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