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하리수, 성전환수술 전 고3 사진 공개…"父 간직하고 계셔"

스타투데이

방송인 하리수가 돌아가신 아버지가 간직하고 있던 사진을 공개했다.


하리수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하리수가 성전환 수술을 하기 전, 고3 시절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때도 작은 얼굴과 남다른 비율이 돋보인다.


사진과 함께 하리수는 "아빠가 아빠가 간직하고 계시던 나의 고3 마지막 소풍 가서 찍은 사진. 집에 불이 나서 나에게도 없던 사진인데 유품 정리 하다 사진이 나와서 참 생각이 많아졌다"라고 적었다.


이어 "벌써 아빠가 떠나시고 49재도 지나고.. 시간은 언제나처럼 아무것도 기다려주지 않고,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으며 이기적으로 흘러만 간다. 요즘 모두들 나 이외에 관심 없이 이기적으로 사는 것처럼.. 점점 더 그런 세상이 오겠지?"라며 씁쓸해했다.


또한 하리수는 "요즘 코로나19로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혼자 지내다 보니 나쁜 사람들과 얽히지 않아서 참 좋은 것도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좀 예전처럼 여행도 가고 마스크 없이 거리도 좀 다니고 싶다"며 "한꺼번에 여러가지 감정들이 밀려와서 잠 못드는 이런 밤에 술 한잔도 못하러 간다는 게 너무 슬퍼. 포차에서 소주에 매운 안주 시키고 강아지들이랑. 캬 완전 무릉도원이 따로 없는데 자고 일어나면 코로나19 끝나있기를"이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하리수는 지난 1995년 스무살의 나이에 성전환 수술을 받은 뒤, 2001년 CF 모델로 데뷔했다. 지난 2월 24일 부친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최근 MBN 예능 프로그램 '보이스트롯' 등에 출연했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효원 인턴기자]​ stpress2@mkinternet.com


사진ㅣ하리수 SNS

오늘의 실시간
BEST
startoday
채널명
스타투데이
소개글
매일경제의 문화, 연예 정보 뉴스사이트 '스타투데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