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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아웃 가수 박우식 “안티팬에게 멱살 잡히고 폭언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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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팬에 폭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성소수자 가수 박우식, 사진ㅣ유튜브 채널 박우식TV

‘게이 커밍아웃’으로 화제를 모은 박우식(39)이 최근 안티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A1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우식은 지난 14일 밤 서울 종로구에 있는 모 식당에서 소속사 직원과 식사를 하던 중 한 안티팬에게 멱살을 잡히는 등 폭행 및 폭언 피해를 입었다.


소속사는 지난 16일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가해자를 찾아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히며 “큰 충격으로 심리적인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박우식은 당분간 모든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소속사는 유튜브 ‘박우식TV’를 통해 “가해자에 대한 신상을 확보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당시 상황의 녹취 파일의 일부를 공개하겠다. 가해자에 대한 제보 부탁드린다”며 녹취 파일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파일에는 “더러운 X” “사람답게 살아라” 같은 폭언과 욕설과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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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우식. 제공ㅣA1엔터테인먼트

박우식은 2010년 방송된 ‘슈퍼스타K’ 시즌2에 출연해 동성애자임을 고백해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이후 MBC ‘다큐 소나기’, SBS ‘궁금한 이야기Y’, YTNSTAR ‘특종 헌터스’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최근 ‘박우식TV’를 통해 초등학교 시절 학폭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박우식은 “학폭은 제 인생에서 치유될 수 없는 트라우마”라며 “그때 왜소해서 성추행, 성희롱도 당했다. 수학여행 때도 모텔에서 괴롭힘을 많이 당했다. 맞고 있는데도 다른 애들이 말리지도 못했다. 학폭 기사를 보며 피해자의 마음을 알겠다”고 털어놨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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