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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 "림프종혈액암·심장판막증 투병, 아내 병간호 덕에 살아"

스타투데이

‘아침마당’ 진성이 아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2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가수 진성이 출연했다.


진성은 “내 입장에서는 정상적으로 결혼하고 한 가정을 책임질 수 있을 만한 마음의 안정도 안 되어 있고 금전적인 상황도 받쳐주지 않았다. 어린 시절 고생해서 여자분을 데려다가 고생시키면서 살고 싶지 않았다. 내 형편이 그러니까 결혼을 꼭 해야겠다는 마음은 없었다”고 말했다.


진성은 50대에 자주 가던 단골 식당 주인과 친구였던 아내를 소개받았다며 “저를 만나서 행복보다는 아픔을 겪는다. 만난 지 얼마 안 돼서 (제가) 아팠고, 혼자 살았던 세월이 길어서 옆에 사람이 있다는 게 괴로운 게 있다. 그래서 말은 퉁명하다. 아픈 뒤부터 마음을 돌려먹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진성과 아내의 다정한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진성은 “‘안동역에서’가 불붙어 1년 6개월 정도 활동하는데, 림프종 혈액암과 심장판막증이 왔다. 죽음 일보 직전까지 갔는데 아내의 헌신적인 병간호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어떻게 보면 저는 지금 제3의 인생을 살고 있다. 3살 때 홍역도 하지 않은 내가 버려졌을 때 이미 인생은 한번 죽은 것”이라고 털어놨다.


진성은 “목에 암이 생겼는데, 심장판막증까지 왔다. 암 치료가 심장 나쁜 사람에게 약물을 투여할 수가 없다. 심장 다스리고 항암 치료에 들어가야 했다”며 “그 후 3년 6개월 지났다. 건강을 자신할 수는 없다. 주어진 삶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고백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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