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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태 아내 글에 조목조목 반박한 아랫집 "지금도 쿵쿵"

스타투데이

안상태, 안상태 아내 그림. 사진| SNS

층간소음을 둘러싼 개그맨 겸 감독 안상태 가족과 아랫집의 공방이 이어졌다. 안상태 아내가 다시 글을 올리자 아랫집이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누리꾼들은 "양쪽이 직접 만나 해결하기 바란다"며 피로해 하고 있다.


안상태의 집 아랫층에 거주하는 A씨는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안상태 와이프한테 저격당했네요. 하나하나 반박해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장만의 글을 올렸다. 3일 안상태의 아내인 일러스트 작가 조인빈이 글을 올리자 재반박했다.


조인빈은 SNS에 "이유없이 그림을 그리지 않지. 진실은 시간이 흐르면 알게 되지"라는 글을 올렸다. 조인빈은 A씨가 집에 10번 가량 찾아오고 30번 이상 경비실을 통해 인터폰으로 항의를 하는 등 잦은 항의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했다. 또 자신들이 소음을 유발한 것이 아닐 때도 항의를 했다면서 "우리가 사과한 거 당신이 수도 없이 항의한 건 왜 빼나. 이사 간다고 하는데도 이사 날짜, 집 가격까지 왜곡해서 공격. 얘기하면 밤새지"라고도 주장했다.


A씨의 얘기는 다르다. A씨는 "안상태 와이프님 이 글 보시고 떳떳하시다면 언론사 기자 대동하에 삼자대면 한번 해보시는게 어떠냐"면서 "더이상 저희가족을 이상하게 만들지마라. 안참는다. 들통날 거짓말을 왜 자꾸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태그 건것 에 대해서만 반박하겠다.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고 정신적으로 피해가 상당해서 나열하면 끝이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라면서 "저희가 이사왔을 2월 당시에는 전 7개월 임산부였고 현재 아이는 현재 8개월 아기다. 출산하고 아이가 8개월까지 커오면서 여러번 관리실 통한 항의를 한 이후 층간소음 개선된적이 있나? 찾아오지도 않았고, 하셨다던 사과도 거짓이고, 개선방안도 안내놓았다. 아이가 뛰고싶어할 때 트램폴린에서 100번씩 뛰게한다거나. 트램폴린은 소음을 유발하지않는다고 믿는건 정말 너무 무섭다"고 반박했다.


또 "깔았다던 매트도 주방매트 두께(약1센치대)로 두겹이 아닌 나란히 두개 깔았더라. 떳떳한가? 우리 아이가 계속해서 층간때문에 잠도 잘 못잔적이 많았고 천장에서 나는 큰소리에 놀라서 울기도 여러번이다. 천장에서 소리가 날때면 아이가 천장을 바라본다. 벽이 진동할 때도 있다. 그리고 저는 층간소음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과 치료도 받는중이다. 이래도 참아야하나"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5년 동안 층간소음으로 인한 항의 없었다고 하는데 5년 전에도 그쪽 아이가 지금 나이였나? 앞뒤가 맞는 말을 좀 해달라"고 지적했다.


A씨는 집에 찾아간 것은 딱 3번이었으며 이에 안상태가 '이렇게 찾아오는 것 불법'이라고 하자 찾아가지 않고 연락도 관리사무소를 통했다는 것과 글을 올린 뒤 사과 한번 안하고 저격글만 올리고 있다는 것을 언급하며 "언론플레이"라고 비판했다. 또 인터폰 항의가 30번 이상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1년째다. 30번이라면 한다에 3번 정도밖에 안한거다. 그리고 사실은 30번도 안된다"고 말했다. 악플을 남겼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고소하라"면서 "떳떳하다. 이렇게 대놓고 글 쓰지 익명으로 안쓴다"고 주장했다.


이뿐 아니라 안상태 측이 6개월 전부터 이사를 가겠다고 했음에도 집값이 오르면 매물을 내렸다가 다시 올리는 방식으로 시간을 끌었다며, 최근에서야 12억에 판매됐고 이 금액이 최근 거래 최고가다고도 했다.


A씨는 "분명히 이전글에 적었다. 사과 필요없다고. 그냥 조용히 뛰지나말고 있다가 이사가라"면서 "더할말 있으면 적은대로 삼자대면 간곡히 부탁드린다. 거짓 인터뷰 그만해라.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나. 그리고 저희는 네이트판에 첫 글 올린 이후로 지금까지 한번도 민원 항의 안했다. 그렇다고 본인들은 개선됐다고 느끼고 있나? 지금도 글 쓰는 와중에 천장에서는 쿵쿵 몇 번 소리 들렸다"고 덧붙였다.


안상태 부부는 지난달 12일 A씨가 글을 올리면서 층간소음 논란에 휩싸였다.


A씨는 "남편에게 정중히 부탁 좀 드리고 오라고 해서 2번 정도 찾아가 부탁을 드렸는데, 도무지 나아지는 게 없었다"면서 안상태 측이 "이렇게 찾아오는 거 불법인거 아시죠?", "많이 예민하시네요", "그럼 애를 묶어 놓을까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고 하소연했다.


안상태는 "아이가 뛴 게 맞아 죄송스럽다. 아랫 층이 없는 1층이나 필로티 구조의 집으로 이사하기 위해 알아보는 중”이라며 사과했다. 이어 "옆집에서 인테리어 시공을 하는 것도 오해를 하셔서 저 역시 예민하게 대응한 부분이 있는데, 이 역시 죄송하다. 매매가보다 낮춰 올려 놓은 상태”라고도 했다.


그러나 A씨는 지난달 15일 다시 게시판에 글을 올려 "와이프분 인스타 댓글을 다 막아놓으시고 프로필에 날 저격해서 글을 써놓으셨길래 똑같은 사람 되기 싫어서 가만히 있으려다가 정말 너무 화가 나서 글을 쓴다"며 "혹시나 오실까 싶어서 쓰레기도 버리러 안 나갔다. 사과하러 직접 오시거나 접촉 시도라든지 전혀 하나도 없었다"고 적었다.


A씨는 또 안상태 부부가 빨리 이사를 가기 위해 시세 보다 낮춰서 집을 내놨다고 한데 대해 "다른 집 가격이랑 다시 한번 비교해 보길 바란다. 일을 키우는게 누군지 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길 바란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며서 안상태 부부의 집으로 추정되는 집 매매가와 다른 집 매매가를 비교한 부동산 사이트를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이에 안상태 아내는 이날 올린 그림과 같은 그림을 올리며 "위에 사는 불쌍한 Celepity. 아래 사는 불쌍한 Keyboard Warrior"라고 적어 아랫집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다음은 안상태 아랫집 글 전문>

기사 터지고 나서 지금 한 2~3주가 지나고 오늘 갑자기 또 안상태 와이프 기사가 떠서 봤더니 수많은 태그를 걸어 또 저희 가족을 저격하는 글을 봤습니다. 하나하나 반박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안상태와이프님 이 글 보시고 떳떳하시다면 언론사 기자 대동하에 삼자대면 한번 해보시는게 어떠십니까? 더이상 저희가족을 이상하게 만들지마세요 안참습니다. 들통날 거짓말을 왜 자꾸 하십니까 ?????????


태그 건 것에 대해서만 반박하겠습니다. 저 조차도 너무많은 일들이 있었고 정신적으로 피해가 상당해서 나열하면 끝이 없을거 같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사올적부터 현재 저희 시점을 말씀드리자면 저희가 이사왔을 2월당시에는 전 7개월 임산부였고 현재 아이는 현재 8개월 아기입니다.


출산하고 아이가 8개월까지 커오면서 여러번 관리실 통한 항의를 한 이후 층간소음 개선된적이 있습니까? 찾아오시지도 않으셨고, 하셨다던 사과도 거짓이고, 개선방안도 안내놓으셨잖아요.


아이가 뛰고싶어할 때 트램폴린에서 100번씩 뛰게한다거나. 트램폴린은 소음을 유발하지않는다고 믿으시는건 정말 너무 무섭네요.


그리고 까셨다던 매트도 주방매트 두께(약1센치대)로 두겹이 아닌 나란히 두개 깔으셨던대요. 떳떳하시나요?


우리 아이가 계속해서 층간때문에 잠도 잘 못잔적이 많았고 천장에서 나는 큰소리에 놀라서 울기도 여러번입니다. 천장에서 소리가 날때면 아이가 천장을 바라봅니다. 벽이 진동할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층간소음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과치료도 받는중입니다. 이래도 참아야합니까?


또 5년동안 층간소음으로 인한 항의 없었다고 하셨는데 5년 전에도 그쪽 아이가 지금 나이였습니까? 앞뒤가 맞는 말을 좀 해주세요.


1. 집에 불쑥 찾아온게 족히 10번


-> 이전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희 남편이 딱 3번 찾아갔습니다. 무슨근거로 10번을 찾아갔다고 하시나요? 저희남편이 3번째 찾아갔을때 굉장히 두손모아 공손하게 말씀드렸죠.


"혹시 아기가 뛰나요?" 근데 다짜고짜 안상태씨가 "이렇게 찾아오시는거 불법인거 아시냐, 애를 묶어놓냐 "며 얘기하셨고 그 이후로는 불법이라시니 더이상 찾아간적 없었습니다. 연락도 경비원, 관리사무소를 통해서 했지요. 도대체 불법인데 저희말고 누가 찾아간겁니까?


2. 미안하다 사과하고 조심하는데도


-> 사과 못들었습니다. 첫번째, 두번째 찾아가서 공손하게 "아이가 뛰나요?" 라고 물었을때 형식적으로 "네 미안합니다." 이게 사과한거라고 말씀하시는것 같은데요. 글 올리고 난 후부터 지금까지 시간이 많았는데 사과 한번 없이 저격글만 올리시며 거짓 인터뷰만 하시고 사과했다고 언론플레이 하시네요.


3. 경비실 통한 인터폰 항의 30번 이상


->찾아가는거 불법이라면서요? 경비실과 관리사무소 통해서 말씀드리는거도 그렇게 짜증나셨습니까? 저희도 참다참다 안되겠어서 관리사무소를 통해서 연락드렸습니다. 20년 2월에 이사오고 1년째인데 말씀하시는대로 30번이라면 한달에 3번정도밖에 연락 안했지요? 그리고 사실은 30번도 안됩니다.


4. 관리실 통해 사람 보내기를 수십번


->관리사무소에 연락드려서 직접 찾아가달라고 말씀드린적 단한번도 없습니다. 대신해서 연락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습니다.


5. 다른집에서 못 박아도 우리집으로 사람 보내서 항의


-> 딱 한번 안상태씨집 옆집에서 인테리어 공사할때였고, 공문에 나와있던 공사기일(20년 12월 28일)이 끝난 이후여서 층간소음으로 연락드린적 있습니다. 조금뒤 관리사무소에서 다시 저희집으로 연락주셔서 그옆집 공사가아니고 공사후 보수때문에 나는 소리였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희는 인테리어 공사기간이라는걸 인지하고 있어서 28일까지 시끄러워도 이게 공사소리겠거니 하고 참았습니다.


6. 애기 없을 때도 자고 있을 때도 항의


-> 본인들은 집안에서 발안대고 날아다니시나요? 아이를 집안에서 그렇게 뛰고 신나게 놀게하시면서 본인들이 발망치 등 소음 조심하실 생각안하실것 같은데요.


7. 냉장고에서 물건만 떨어뜨려도 바 로항의


-> 이게 층간소음 아닌가? 자잘한 소리 그냥 그러려니하고 다 참다가 이렇게 꽝 소리나면 당연히 화나죠. 특히나 어린 신생아가 있는데요. 안당해보셔서 저희심정을 모르시나보죠.


8. 익명으로 악플 남기기


-> 악플로 저희 고소하세요. 사이버수사대에 저희집 컴퓨터 핸드폰 다 드릴테니 인스타와 인터넷에 익명으로 악플쓴 내역 있는지 확인해보시죠? 저희 떳떳합니다. 이렇게 대놓고 글을쓰지 익명으로 안씁니다.


9. 관계없는 사진 캡쳐하고 악의적 저격 폭로글 작성


-> 관계없는사진캡쳐 -> 관계있는사진들만 캡쳐함. 악의적저격폭로글작성 -> 본인얘기


10. 우리가 사과한거 당신이 수도 없이 항의한 건 왜 빼나요.


->사과안하셨구요. 수도없이는 아니지만 참다참다 해야할 항의했다고 말했는대요??


11. 이사간다고하는데도/이사날짜집가격까지왜곡해서공격


-> 남편이 작년 늦여름에(8월쯤) 우연히 안상태씨를 저희아파트 엘레베이터에서 만나봬서 인사드리며 "와이프가 출산한지 얼마안되었고 아이도 어려서 다시한번 소음 조심좀 부탁좀 드린다." 라고 말씀드렸었답니다. 그리고 안상태씨께서 곧 이사갈거라고 직접 말씀하셨었죠.


그시기에 저희아파트 매매가 평균 9억원대였습니다. 평균가보다 높게 올리셨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아파트 가격이 좀 오른다싶으면 매물 회수하고 다시 가격올려서 매물 내놓고를 반복하신것 같던데요.


개인자산이기 때문에 아파트가격가지고 이래라저래라하는건 오바인거같지만 이사간다고 하셔놓고 지금까지 6개월이상 왜 안가셨던건데요? 이사갈라고 맘먹으면 한달안에도 집 잘팔릴텐데요. 그리고 인터뷰에서는 본글을 게시한후 상당히 손해보신다고하시며 인터뷰하셨던데 그집 거래완료는 12억으로 뜹니다? 네이버 부동산은 바로 내역삭제하셨던데 우대빵에는 다행히 내역이 남아있더라구요. 최근 가장 비싸게 팔린 금액이지요. 떳떳하시나요? 인스타 댓글도 지우시고 글도 수정하시고 뭐가 그렇게 숨기고싶은게 많으십니까. 나머지 해시태그들 그냥 저희야말로 할많하않할게요.


분명히 이전글에 적었지요. 사과 필요없다고. 누가 사과해달래... 그냥 조용히 뛰지나말고 있다가 이사가시라구요..ㅡㅡ 예? 가시라구요..................... 더하실말 있으시면 적은대로 삼자대면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거짓 인터뷰 그만하시구요.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으십니까.


그리고 저희는 네이트판에 첫 글 올린 이후로 지금까지 한번도 민원 항의 안했습니다. 그렇다고 본인들은 개선됐다고 느끼고 있을까요? 지금도 글 쓰는 와중에 천장에서는 쿵쿵 몇번 소리들렸네요 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ksy7011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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