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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신현준, 편집無 등장…12살 연하 아내+두 아들 공개

스타투데이

매니저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신현준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편집 없이 등장했다. 신현준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두 아들과 일상을 최초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배우 신현준이 새로운 슈퍼맨으로 합류한 모습이 그려졌다. 신현준은 1990년 데뷔 이후 현재까지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하고 있지만, 가족에 대한 노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현준의 아내는 12세 연하의 첼리스트로, 지난 2013년 5월 결혼에 골인했다. 현재 5세, 3세 아들을 두고 있다. 신현준은 아빠의 감수성을 물려받은 5세 첫째 아들 민준이와 아빠를 쏙 빼닮은 외모와 애교 많은 성격의 3세 둘째 아들 예준이와 첫 등장했다.


신현준은 “내가 1968년생이니까 한국 나이로 53살이다. 일찍 결혼한 친구의 딸은 시집을 갔고, 할아버지가 된 친구들도 있다”며 “요즘 결혼을 다 늦게 하지 않나. 아이 키우는 걸 굉장히 두려워하는데 제가 보여주고 싶다. 아이가 얼마나 삶에 행복한 영향을 주는지 보여주고 싶다. 육아는 전쟁이 아니다. 영화처럼 행복한 여정이다. 아이는 행복이다”고 밝혔다.


신현준은 아내와 첫 만남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영화처럼 만났다. 길 가다가 서로를 지나쳤는데 눈이 너무 예뻤다. 3일 만에 연애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만난 지 6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


신현준은 “결혼하면 바로 아이가 생기는 줄 알았다. 저희도 노력을 했지만 생기지 않았다. 결혼하고 2년 만에 아이가 생겼는데 너무 행복했다. 민준이가 태어났을 때는 아내가 태어난 줄 알았다. 그리고 예준이가 태어났다. 50살에 예준이를 얻었다. 저랑 똑같다”고 설명했다.


신현준은 아내가 써놓은 해야 할 일을 보고 당황했다. 그는 아이들을 씻기고 식사를 준비했다. 민준이는 아빠를 도와 유아용 칼로 양파를 썰었다. 신현준은 “민준이랑 음식 만드니까 행복하다”고 말했다.


예준이는 강아지 사료를 바닥에 쏟았다. 신현준은 화를 내기보다 “일단 놀아, 재미있게 놀아”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민준이는 동생을 살폈다. 신현준은 목욕을 시키고, 아이들을 재웠다. 신현준은 아이들이 잠든 사이 허겁지겁 식사를 마치며 ‘현실 육아’를 보여줬다.


앞서 신현준은 매니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전 매니저 김모 씨는 지난 9일 신현준으로부터 13년간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주장을 내놨다. 그는 신현준으로부터 욕설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받는 내역을 공개하는가 하면, 신현준 어머니의 개인적인 시중까지 들었다고 폭로했다. 수익 배분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신현준은 “충격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욕설 논란에 대해 “김 대표와 스무살때 만난 동갑내기 친구로 허물없이 대했다”고 해명했다. 자신의 어머니가 심부름을 시켰다는 것에 대해서는 “친구 사이이기 때문에, 서로의 어머니께도 자주 인사드리는 사이였다”면서 “어머니께서는 자주 아침밥을 차려주고, 그를 위해 매일 기도하고, 기도원에 가시기도 했다. 나 역시 김 대표 가족 중 몸이 아픈 분을 위해 도움을 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신현준은 “단순히 배우-매니저 관계가 아닌 가족 간에도 서로 도움을 주고받은 사이였던 것”이라며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새롭게 합류하게 된 신현준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고, 편집 없이 방송을 내보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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