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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최수민 “첫 정극도전 감개무량, 子차태현 재밌다고”

스타투데이

배우 차태현의 엄마인 성우 최수민이 ‘산후조리원’으로 배우에 데뷔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최수민은 지난 2일 첫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극본 김지수, 연출 박수원)을 통해 정극배우로 첫 데뷔했다.


최수민은 극 중 세레니티 조리원 베테랑 간호사 안희남 역을 맡았다. ‘산후조리원’ 첫방송에서 최수민은 현진(엄지원 분)의 아이 딱풀이를 안고 아기에 빙의한 목소리 연기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수민은 3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감회가 새롭다.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방송에 나온) 뒷모습을 보면서 쑥스럽더라. 감개가 무량하다”며 “성우로 30년을 일했지만, 정극 연기는 처음이라 너무 신기했다.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지 싶었고, 유명한 배우들과 함께 연기한다는 게 신기하다”고 정극 연기 데뷔 소감을 밝혔다.


최수민은 만화 ‘영심이’, ‘달려라 하니’ 등 주옥같은 작품들 속에서 성우로 활약한 국가대표급 성우지만 정극 배우로서는 이번 ‘산후조리원’이 첫 도전이자 데뷔작이다.


아들인 배우 차태현을 비롯해 가족과 지인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고. 최수민은 “남편과 함께 봤다. 또 ‘남자의 자격’ 패밀리 합창단 단원들과 카톡으로 실시간 대화를 했다”며 “아들 차태현에게는 문자가 왔다. ‘잠깐 출연이지만 그래도 재밌다’면서 ‘내일도 또 볼거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대선배가 보셨네’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최수민은 ‘산후조리원’ 섭외를 받고 배우 선배인 차태현에게 조언을 구했다고도 했다. 그는 “‘산후조리원’ 출연을 제안받고 태현이에게 전화를 했다. ‘이런게 제안이 왔는데 해야하냐’고 물었더니 ‘해야지. 무슨소리냐. 남들은 하고 싶하는데’라고 하더라. 남편과 큰 아들 역시 응원해줬다. 용기를 얻었다”며 “촬영 중에 NG를 많이 냈다.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NG는 다 난다. 걱정하지 말고 화면에 충실하라’고 하더라. 나이가 드니까 사람들한테 피해를 주는 것 같았는데, 힘이 됐다”고 아들 차태현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최수민은 ‘산후조리원’에 대한 기대도 당부했다. 그는 “‘산후조리원’이라는 특색있는 드라마가 산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거다. 저도 아이를 둘 낳아서 키웠는데, ‘산후조리원’을 촬영하며 당시 생각이 새록새록 났다.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한 아이의 세상이 열리는 순간이라 참 중요한 순간이고, 산후조리원이라는 곳이 중요한 곳이다. 산모들이 많이 시청해서 좋은 정보를 많이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수민은 “20년 전에 배우 제안을 받은 적이 있었다. 당시엔 ‘나는 성우 밖에 못해’하고 잘랐는데, 지금 그 생각이 난다. 그 때 도전해볼걸 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있지만, 지금이 더 좋다”며 “지금은 (연기를) 하고 싶다. 마음이 많이 열려있다. 태현이가 ‘엄마 준비해’라고 하더라. 좋은 배역이 왔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엄지원 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다.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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