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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원빈, 연기력 가장 과소평가된 배우" 애정 듬뿍 러브콜

스타투데이

봉준호(50) 감독이 배우 원빈(42)을 언급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더'에서 함께한 원빈에 대해 "원빈은 정말 착하다. 착하고 조용한 성격"이라며 원빈과 같이 또 작품을 하고싶다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2009년 개봉한 영화 '마더'로 원빈과 인연을 맺었다. 원빈은 김혜자 아들 윤도준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를 보여줬다.


봉 감독은 “개인적으로 원빈은 연기력이 가장 과소평가된 사람인 것 같다. 좀 저평가 됐다”라며 “'마더' 당시 해외에서 아들 역할에 대해 문의가 많았다. 아시아권은 원빈을 너무 잘 알지만, 다른 해외 사람들은 원빈에 대해서 정말 많이 물어봤다. 그런데 원빈한테 말했는데 '감독님 괜히 저 기분 좋으라고 해주는 거죠?' 하면서 안 믿더라"고 원빈의 반응을 전했다.


이어 "’마더’ 촬영 때도 내가 만족해서 컷을 하는데도. '제가 잘 못했죠? 답답한데 시간 때문에, 마음에 안 드는 데도 그냥 가시는 거죠?'라고 걱정하더라"라고 일화를 밝혔다.


봉준호는 "영화를 조만간 찍었으면 좋겠는데, 저도 본 지 오래돼 너무 보고싶다"라고 원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봉준호 감독은 신작 영화 ‘기생충’이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에 칸에서 공식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006년 59회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된 영화 ‘괴물’을 시작으로 ‘도쿄!’ ‘마더’ ‘옥자’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 칸 방문이다. 경쟁 부문에 진출한 것은 2017년 ‘옥자’ 이후 두 번째로, 공식 상영후 수상 여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차윤주 인턴기자]​ yoonj911@mkinternet.com

사진| 스타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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