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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등 영화단체, 명예훼손→무고 혐의로 두 번째 피소

스타투데이

봉준호 감독이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에 이어 무고 혐의로 추가 피소됐다.


한 매체는 20일 법조계의 말을 빌려 박환문 전 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장이 지난달 초 봉 감독을 비롯해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안영진 전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 등에 대한 고소장을 수원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관련 사건은 현재 서울서부지검으로 이관돼 수사 중이다.


앞서 봉 감독을 포함한 영화단체 등은 2016년 12월 박 전 사무국장을 검찰에 고발했고, 그 해 박 전 사무국장은 영진위에서 해임됐다.


이후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2017년 5월 박 사무국장 등의 횡령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박 전 사무국장이 영진위를 상대로 “해임처분을 무효로 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도 원고 승소 한 원심 판결이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박 전 사무국장은 이에 지난 3월 봉 감독 등에 대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하는 한편, 총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봉 감독 등이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자신을 고발 및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주장이다.


현재 명예훼손 사건은 서울서부지검의 지휘로 마포경찰서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며, 민사소송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조정기일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은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뒤 국내에서도 관객 수 1000만명을 돌파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현재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돼 활약 중이며, 오스카 수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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