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교통사고 후 첫 근황 공개 "잘 먹으며 회복 중"
방송인 박지윤, 최동석 KBS 아나운서 부부 가족이 음주운전 역주행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한 가운데, 박지윤이 교통사고 후 첫 근황을 공개했다.
박지윤은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저는 잘 먹으며 회복하고 있어요 / 회복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박지윤은 영상을 통해 "다들 아시다시피 교통사고를 당했고 입원후 아이들과 먼저 퇴원을 했다"며 "무엇보다 애들이 많이 안다친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박지윤은 지인과의 식사 중 교통사고 당시 상황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오빠가 '어' 하는 순간에 내가 '왜그래' 하기도 전에 쾅 했다"며 "우리 매니저는 어딘지도 모르면서 그냥 해운대 찍고 달렸다잖아. 아직도 급정거만 하면 놀란다"라고 말했다.
박지윤은 교통사고 이후 뒤늦게 미세골절과 인대파열을 진단받고 수술을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수술은 엄청 아팠지만 퇴원 후 시간이 흐르며 나아가고 있다"며 "몸보신엔 마음 편한게 최고더라. 차분히 회복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7월 27일 오후 8시 30분께 부산 금정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1.7㎞ 지점에서 최동석이 운전하던 볼보 승용차가 역주행하는 2.5t 화물차와 정면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박지윤 최동석은 목과 손목 등에 부상을 당했으며, 10대 딸과 아들 역시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물차 운전자는 왼쪽 다리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최동석 아나운서는 지난 6월 건강상의 문제로 '9시 뉴스' 하차하고 병가를 낸 상태다. 박지윤 역시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나, 2008년 프리 선언 후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9년 결혼한 두 사람은 슬하에 남매를 두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