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SNS 개설, 박유환 팔로우...`마약 집유·석방 후 형제애 일상`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개인 SNS를 개설,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동생 박유환이 형 박유천을 팔로우하며 형제애를 보였다.
박유천은 7월 초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 집행유예 선고로 풀려난 지 4일 만인 지난 6일 계정 개설 뒤 첫 사진을 게재했다. 박유천은 자신이 먹은 음식과 하늘, 나무 등이 담긴 풍경, 반려견을 찍은 사진 등을 올리며 일상을 전하고 있다.
박유천은 이름 대신 '라이프 트래블러(인생 여행자)'로 소개했으며 댓글 작성을 막아놨다. 또한 동생 박유환과만 서로 ‘팔로우’해 남다른 우애를 보여줬다.
당초 팬들 사이에서 해당 계정 주인이 박유천이라는 추측이 돌았으나 지난 23일 반려견과 동생 박유환이 함께 나온 사진과 24일 ‘유천 삼촌’이라고 적힌 그림이 게재돼 박유천임을 확신했다. 박유환 역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환 삼촌’이라고 적힌 그림을 게재했다.
박유천은 지난 2∼3월 전 연인 황하나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와 지난해 9∼10월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을 황하나와 같이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유천은 지난 2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 원, 보호관찰 치료명령을 선고 받고 구속 68일 만에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차윤주 인턴기자] yoonj911@mkinternet.com
사진| 박유천, 박유환 SNS, 스타투데이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