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팬클럽 고액 가입비 논란...누리꾼 "6만6천원? 장삿속" 싸늘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활동 재개에 나선 가운데 공식 팬클럽 가입비와 화보집이 '고액 논란'에 휩싸였다.
박유천은 20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팬 여러분들의 많은 기대와 사랑으로 박유천씨의 공식 팬사이트 'BLUE CIELO'가 오픈했습니다. 앞으로 공식 팬사이트 'BLUE CIELO'를 통해 박유천씨의 좋은 소식과 다양한 활동들을 만나보세요"라는 글이 게시됐다.
영상 속 박유천은 밝은 모습으로 "드디어 팬카페 '블루 씨엘로'(BLUE CIELO)를 열게 됐다. 앞으로 여러분들이 많이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팬사이트 개설을 공지했다.
공지대로 박유천은 이날 공식 팬 페이지를 열고 유료 팬클럽 모집에 나섰다. 그런데 공지사항에 따르면 팬클럽 연회비는 무려 6만6000원. 사진 및 동영상 등 독점 콘텐츠와 이벤트의 팬클럽 선행 판매, 회원 한정 이벤트, 공식 MD 등이 가입 특전으로 제시됐지만 고액 논란이 일었다. 아이돌 팬클럽 평균 가입비가 2만~3만원대 인 것에 비해 너무 비싼 것.
박유천이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사과 한마디 없이 활동을 재개한데 이어 팬클럽 가입비를 지나치게 비싸게 책정하자 누리꾼들은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팬클럽 가입비 6만 6천원? 돈이 필요한가?", "팬 상대로 장사하는 것같다"고 지적했다.
박유천은 지난달 75달러(약 9만2천원) 상당의 화보집을 발매, 고액 논란을 불렀다. 아이돌 화보집이 2만~4만원대가 보편적인데 비해 10만원 가까운 고액 화보집 발매에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졌다. 이어 팬클럽 가입비 고액 논란까지 인 것.
2016년 성스캔들로 팬들을 실망시킨 박유천은 지난해 7월 전 연인 황하나에 이어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되면서 또 한 번 팬들을 실망시켰다. 이 과정에서 "마약 투여 사실이 밝혀지면 연예계를 떠나겠다"는 거짓말까지 해 대중을 분노하게 했다. 이후 자신의 말대로 연예계를 은퇴, 자숙한다던 박유천은 올해 초 1월 태국에서 유료 팬 미팅을 개최하며 연예계 복귀에 시동을 걸며 연예계 '뜨거운 감자'가 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현유진 인턴기자] stpress1@mkinternet.com
사진│박유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