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송가인 행사비도 원톱…장윤정·홍진영 이미 넘었다
'미스트롯' 진(眞) 출신 트로트 가수 송가인의 치솟은 몸값이 화제다.
송가인은 올 초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1위, 진으로 뽑히며 '국민가수'로 발돋움했다. 이후 '아내의 맛', '뽕 따러 가세', '전참시' 등 출연하는 다수 예능마다 숱한 화제를 모으며 대세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높아진 인기에 행사 출연료, 이른바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미스트롯' 이전에도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며 주로 고향인 전라도 지역에서 활약하던 그의 출연료는 수십만원 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5월 MBC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행사 페이가 ‘20배’ 뛰었다"고 밝힌 송가인의 10월 현재 출연료는 수천 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송가인의 지역축제 출연료는 최근 3000만원을 넘어선 상태. 장윤정, 홍진영, 남진 등 트로트계 '톱'들이 대개 1000~1500만원대의 출연료를 받는 점을 감안하면 송가인의 출연료는 트로트 업계 '혁명'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높은 출연료에 "부를 수가 없다"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지만 상당수 누리꾼들은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인데 어쩌겠냐" "비싸면 안 부르면 되지" "관객 동원력 보면 부를만 한 금액이더라" "수요와 공급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 "송가인만 그정도 금액 받는 게 아니지 않나" 등의 반응이다.
현재 송가인은 오는 11월 데뷔 첫 단독 리사이틀 '어게인' 개최 및 신곡 발표를 앞두고 고정 출연 중이던 방송을 하차, 본업에 집중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