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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진태현♥박시은 "유산 2번 후 둘째 임신…살면서 가장 슬펐어"

스타투데이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둘째 임신 8개월차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날 두 사람은 둘째 임신 전까지 두 번의 유산을 겪어야 했다고도 밝혔다.

18일 저녁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1년 4개월 만에 돌아온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출연했다. 부부는 지난 1월 유산을 하게 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지만, 이번에 다시 둘째를 임신하게 된 기쁜 소식을 갖고 등장했다. 이날 둘째의 초음파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태아임에도 옆선이 살아있다며 패널들은 감탄했다.


박시은은 " 임신 8개월차라 9월 5일 정도에 출산 예정"이라며 "언제 나올지는 얘만 알 것"이라며 웃었다. 둘째 태명은 태현과 시은을 합친 태은이라고.


박시은은 "유산했을 때도 자연임신이었고, 이번에도 자연임신"이라 설명했다. 박시은은 79년생으로 40대로선 자연임신이 기적과 같은 선물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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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두 사람은 "저희가 아이가 안 생겨서 다비다를 입양한 게 아니"라며 큰 오해를 풀고자 했다. 진태현은 "저희는 다비다를 사랑해서 입양한 거였다. 태은이가 들으면 안 되겠지만, 태은이와 상관없이 다비다는 저희 딸이라 전혀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늘 새벽같이 함께 일어나던 두 사람의 생활은 조금 달라졌다. 임신 8개월인 박시은은 움직이기 힘들기도 해서 비교적 늦은 시간인 7시에 일어나는 편이라고 말했다. 진태현은 아내를 위해 건강 재료로만 준비한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여태 매일 아내를 위해 아침 식사를 준비해왔고, 빨래, 설거지 등 집안일도 자신이 다 하고 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김구라는 "해야지 어떡하냐. 요즘 일도 없지 않냐"며 당연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진태현은 "어제보다 배가 더 나왔다. 아기 보고싶다"며 박시은을 꿀 뚝뚝 흐르는 눈빛으로 바라봤다.


진태현은 혼자 산책 가겠다는 박시은을 졸라 함께 나가고, 걷다가도 인간 양산이 되어주는 등 극성을 보였다. 이후 진태현은 "사실 같이 있으면 제가 편하다. 아내와 떨어져 있으면 되게 불안해서"라고 이실직고했다. 박시은은 "하루에도 10번 이상씩, 괜찮냐, 애기 잘 있냐고 물어본다"며 웃었다.


진태현은 "보통 임신 초기에 2주에 한번씩 병원에 간다. 근데 저는 1주일에 한번씩 갔다. 1주일에 두 번 간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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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이야기를 나누던 박시은은 진태현에 "작년만 해도 우리가 이런 얘기를 하고 있을 줄이야. 내가 1년에 3번 임신할 거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다"고 말해 두 번의 유산을 암시했다.


진태현은 "우리가 애플이 먼저 보냈지, 그리고 하늘이 생겼을 때 너무 좋아서 병원에 갔다가 마지막에 심장 뛰는 것까지 듣고"라며 안타까워 했다.


박시은은 "첫 번째 유산을 하고 나서 아기가 너무 빨리 생겼다. 두 달만에 생긴 거였다. 너무 빨리 생겨서.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 그랬던 것 같다더라. 아기 심장이 멈춰서 보내게 됐다"며 두번째 유산 사실을 털어놨다.


진태현은 "제 인생에서 제일 슬펐다. 아직도 두번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이상 징후에 아내와 병원에 가기 전, 이상할 거라고 생각을 아예 안 했다. 무조건 지켜야 된단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 갔는데 선생님이, 이번에도 좀 힘들것같다고 얘기하셨는데 그 순간부터 기억이 없다. 무슨 차를 타고 갔는지도 아직도 모른다"며 "그래서 이번에 아기 생기고서는 기뻐하기보단 그냥 기도만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박시은은 "두 번째 유산하고 나서는, 임신을 해도 걱정부터 들었다. 기쁨보다 두려움이 생겼다"고 말했다. 박시은은 둘째가 생기고서 병원에도 빨리 가지 말자고 했고, 뒤늦게 병원을 갔다고.


진태현은 "그러고 나서 병원에 갔는데 아기가 있더라"며 입을 틀어막았다. 박시은은 "아기 심장이 뛴다는 소리를 듣고 죽다살아난 기분이었다"며 기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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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임창정이 10년만에 콘서트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연습 참관 온 서하얀에 "(임창정이) 오늘 많이 혼날 수도 있는데 괜찮으시겠냐"고 물었고, 서하얀은 "그런 모습 보고싶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감독 지도 하에 처음으로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임창정은 웅얼웅얼거리며 가사와 음을 헷갈려 했다. 김 감독의 지적에 임창정은 바짝 긴장하고 잔뜩 쪼그라든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참관 두 번 하셨는데 제대로 안 하셨네. 참관할 때 하얀 씨랑 계속 문자하신 거 아니냐"며 임창정을 혼냈다. 임창정은 "저도 옛날에 가수였는데"라며 민망해 했고, 김 감독은 "저도 실망했다. 창정 씨랑 음정, 박자 얘기할 줄 몰랐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또 임창정은 자신이 무섭냐고 묻는 김 감독에 "무섭다"며 눈을 회피했다. 이어 김 감독은 "제가 더 어린 줄 알았냐. 왜 자꾸 반말하시냐"면서, "내가 누나"라고 말했다. 임창정은 50세, 김문정은 52세였다.


앞서 임창정은 김문정 감독을 보고 쉽게 반말했던 것. 이에 서하얀은 "미국식 인사를 되게 좋아한다"며 어떻게든 편 들어주려 애썼다. 하지만 이후 임창정은 클라이맥스와 걸렸던 부분들도 완벽하게 소화해내 김 감독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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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은 연습 후 서하얀에 고충을 토로했다. 7월에 뮤지컬 연습과 콘서트를 병행 중이었던 것. 임창정은 공연 다음날에도 뮤지컬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뮤지컬 곡 수가 너무 많고 대사량도 많았다고.


임창정은 "콘서트와 뮤지컬이 서로 안 좋은 영향을 주게 생겼다. 요즘 악몽도 꾼다. 준비가 전혀 안 됐는데 공연 막이 올라간다"고 털어놨다.


임창정은 이어 "왜 애들은 우리 맘대로 안 되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둘째 준성이의 인스타그램을 언급하며, "무슨 인플루언서인 줄 알았다"며 걱정했다. 서하얀은 "골프 스윙 모습을 올리지 않고 거의 남친짤만 가득하다"며 웃었다.


임창정이 둘째 골프 코치와 통화하며 "걔는 왜 멋부리는 데 그러냐"고 하자, 코치는 "그건 형님 닮아서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창정은 준성에게 "인스타하면서 멋 부리는 건 좋은데, 너의 일이 있지 않냐. 왜 잿밥에만 관심이 있냐. 골프를 열심히 잘 치면 될 걸"이라 혼냈다. 이어 "너 학비 1년에 얼마 드는지 알지. 아빠가 그 돈을 벌러면 목이 찢어진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이어 회사로 들어가 걸그룹 데뷔조에 관한 회의를 진행했고, 대표로서 꼼꼼히 최종점검에 나섰다. 고된 하루를 마치고 귀가한 임창정은 금세 잠에 들었다. 그런 임창정을 위해 서하얀은 손수 정성을 듬뿍 담아 내장탕과 후식 카푸치노까지 준비해 감동을 안겼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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