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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이상화, 은퇴 심경 고백 “1등 강박관념 갇혀 살아”

스타투데이

‘동상이몽2’ 이상화가 은퇴 심경을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강남, 이상화 커블이 본식에 입을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정하기 위해 숍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드레스를 살펴보던 이상화는 “’나도 예쁘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보디라인이 강조되는 머메이드라인의 드레스를 원한다고 밝혔다. 반면 강남은 풍성한 드레스가 좋다며 ‘드레스이몽’을 보였다.


이어 선수 유니폼이 익숙했던 이상화가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리액션이 걱정이라던 강남은 드레스를 입고 나온 이상화를 향해 연신 “너무 예쁘다”라며 눈을 떼지 못했고, “요정 같았다”라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상화는 “다시 운동을 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상화는 무릎 때문에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털어놨고, 강남은 “차라리 내 무릎 가져가”라는 진심 어린 속마음으로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부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이상화는 “1등을 했던 사람이 한 계단 내려가는 건 용납을 못하시더라”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이상화는 “꼭 1등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갇혀서 살았다”라고 이야기하며 왈칵 눈물을 쏟아 보는 이들까지도 울컥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그래서 은퇴하는 것도 주저했다. 저는 이미 1등을 했었지 않나. 3등을 하면 '그럴 거면 은퇴하지. 왜 하냐'라는 말을 들을 것 같았다. 1등을 못 할 바에는 안 하게 됐던 것 같다”라며 “올림픽을 준비했던 기간을 생각하면 속상하고 아쉬운데, 오빠를 만나면서 그런 아쉬움이 다 풀린 것 같다”라고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영상에서는 ‘동상이몽2’를 다시 찾아온 수라부부 최수종♥하희라의 모습이 예고돼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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