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 최종회, 남기♥다은 결혼준비+상견례+혼인신고 완료
윤남기-이다은 커플이 프러포즈에 이어 결혼 준비를 해나갔고, 혼인신고까지 완료했다. 이제 공식적인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앞날을 축복받았다.
18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 외전-가족의 탄생' 마지막 회에선 윤남기, 이다은 커플이 결혼 준비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방송에서 다은은 남기 친구와 대화를 나누던 중, 남기가 결혼을 앞두고 이른 시기를 걱정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었다.
다은은 복잡한 표정을 짓다가 결국 돌아오는 차 안에서 남기에게 그 얘기를 꺼냈다. 다은은 "오빠가 결혼이 좀 빠른 거 아닌가 얘기했다더라"고 말하자, 남기는 "내가 언제 했냐"며 당황했다.
다은은 또 "남자들이 결혼 앞두고 싱숭생숭한 게 있다고 하시더라"는 말도 전했다. 이에 남기는 아무렇지 않은 듯 "여자들도 싱숭생숭하지 않냐. 남녀를 떠나서 다 그런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정가은은 "진짜 그렇다 하더라도 그런 마음을 듣고 싶지 않은 거다. 게다가 친구를 통해서 그런 얘기를 들으면, 이 남자가 나에 대해 확신이 없나 그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고 공감했다.
두 사람은 이어 6개월 전 추억의 장소를 다시 찾았고, 다은은 "지금의 나는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남기는 다은에게 "안 불안하지?"라고 물었고, 다은은 고개를 끄덕였다.
남기 친구와의 만남 이후, 다은은 겉으론 웃었지만 내심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기도 평소보다 무뚝뚝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남기는 이내 다은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남기는 "리은이와 함께 나타나줘서 고맙다"며 앞으로 더 잘 살자. 리은이에게 더 좋은 아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진심을 전했다.
이어 남기는 모습을 드러내며 꽃다발과 프러포즈 반지를 꺼냈고, 다은의 손에 반지를 끼워줬다. 내내 불안해하던 다은은 눈물을 터뜨리며 남기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줬다.
남기는 수줍게 "결혼하자"는 말을 건넸고, 다은은 "평생 잘 지내자"며 웃었다. 이를 지켜보던 존박은 "왜 내가 다은 씨가 부럽냐"며 감탄했다.
남기는 "아까 사실 원호도 그런 얘기한 거 다 뻥이다"라며 "내가 걔한테 왜 그런 얘기를 했겠냐"고 털어놨다. 알고보니 미리 남기는 친구 원호에게 극적 상황 연출을 부탁했었다.
이어 남기는 원하는 결혼 날짜가 있다고 밝혔다. 남기는 8월 30일에서 9월3일 사이에 결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기는 "8월 30일이 우리 첫 촬영 날이다. 4박5일 있었으니 그 사이면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유세윤은 "저도 프러포즈를 했다"며 자신의 프러포즈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옷을 다 벗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나 이렇게 아무것도 없어도 받아줄 수 있냐'고 물었다"고 했다. 이어 "그랬더니 당연하다며 빨리 옷 입으라고 하더라. 결국 옷 안 입고 잤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곧 결혼을 앞둔 존박은 "저는 프러포즈를 한다면, 아마 노래를 만들어주지 않을까. 그녀만을 위한 노래를 한 곡 만들어 들려줄 것 같다"고 말했다.
남기-다은은 본격적으로 결혼 준비를 하기 위해 웨딩플래너를 만나러 갔다. 다은은 "두번째 결혼인만큼 그렇게 로망이 있지 않다. 현란하게 할 필요가 있나 싶다. 로망은 로망으로 남겨둬도"라고 말했다.
다은은 "야외에서 가든파티처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웨딩플래너는 "야외 예식은 일반 웨딩보다 2~3배 이상 비싸고, 식대도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결혼 반지를 따로 맞추지 않고 프러포즈 반지로 대체하기로 했고, 예물은 과감히 생략하기로 했다.
이어 두 사람은 다은의 웨딩 드레스를 보러 갔다. 남기는 다은의 모습을 보고 넋이 나갔다. 두 사람은 결혼 준비를 하며 양가 상견례도 무사히 마쳤다.
이날 방송에선 예비 부부 윤남기-이다은이 스튜디오에 등장하는 모습까지 공개됐다. 유세윤은 이들 결혼식의 사회를, 존박은 축가를 불러주기로 약속했다.
두 사람은 혼인 신고서를 가져왔고, 정식으로 리은이가 남기 다은의 딸이 됐음을 보여줬다. 남기는 "방송에서 맺어지는 걸 상상도 못했는데 감사하고, 앞으로도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다은도 "보답하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