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박은석, 반려동물 파양 논란에도 무편집 출연…몰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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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최근 반려동물 파양 등으로 논란에 휩싸인 박은석이 편집 없이 출연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은석의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박은석은 운동을 끝낸 뒤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아침 메뉴는 펜케이크. 박은석은 팬케이크를 태우며 '요린이' 면모를 보여줬다. 박은석은 다소 탄 팬케이크와 커피를 함께 먹으며 식사를 했다. 이곳 저곳에 배변 실수를 했던 강아지 몰리는 배변 패드를 사용했고 박은석은 칭찬하며 간식을 챙겨줬다.
박은석은 마트에 들러 몰리를 위한 욕조를 샀다. 커다란 고무 욕조를 구입한 박은석은 "함께 목욕하려고 나도 들어갈 사이즈를 샀다"고 설명했다. 집으로 돌아온 뒤에는 마당에 대형 텐트를 쳤다. 박은석은 캠핑 장비를 잘 다루며 캠핑에 능숙한 면모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박은석은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요리해 한가로운 캠핑을 즐겼다.
박은석은 이날 '혼자 사는 삶'이라는 질문에 "나는 누구인가'를 찾으려고 한다. 도가 됐던 모가 됐던 나의 방향성을 간다. 내 삶을 개척하고 더 성숙해지고 깊어지고 싶다. 어떤걸 하기 앞서 두려워지고 망설여 질때 시도를 해보는 게 좋지 않나. 마지막 순간 후회는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은석은 지난 22일 '나 혼자 산다' 방송 후 반려동물 상습파양 의혹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는 박은석이 강아지 한 마리와 고양이 두마리, 반려동물들과 함께 사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대학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박은석이 상습적으로 반려 동물을 갈아치웠다"면서 "동물 사랑하는 퍼포먼스는 진짜 안 했으면 좋겠다"고 폭로했다.
박은석은 팬카페에 "이 때다 싶어 공격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파양 의혹을 부인했고, 소속사는 "현재 지인들이 잘 키우고 있다"며 파양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키우던 반려동물을 다른 사람에게 보내는 것 자체가 '파양'이며, 반려동물 파양 후 다시 강아지를 입양한 것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박은석은 파양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박은석은 27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며 "파양에 대한 부인을 하고 싶지 않다. 한 인생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것은 잘못된 일이 맞다. 잘못된 건 잘못 됐다고 인정하고 있다. 몸소 깨닫고 반성하고 있다"라고 고개 숙였다.
박은석이 키우던 푸들을 입양했다고 밝힌 사촌누나는 "당시 은석이는 기획사에서 제공한 집에서 살게 됐고, 혼자 지내는 것도 아닌데다 또 반려견을 키울 수 없는 상황이 돼 더이상 키우기 힘들 것 같아 고민했다"면서 "한국에 왔을 때부터 제가 로지를 너무 예뻐했기 때문에 제가 자진해서 입양을 하겠다고 해서 지금까지 같이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최근 같은 대학 출신 선배이자 캐스팅 디렉서 B씨에게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500만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박은석이 연극 배우들이 모인 단체 채팅방에 저와 관련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 이 글로 저 뿐 아니라 가족들까지 협박을 당했고, 지금까지 너무 괴롭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보도와 관련 “소장 확인은 했고, 법무법인 의뢰해서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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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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