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져가던 시청률도 살립니다” ‘미스터트롯’ 떴다 하면 시청률 ‘대박’
TV조선 ‘미스터트롯’ 주역들이 예능 섭외 0순위로 꼽히고 있다. 잇따른 예능 출연으로 방송사 시청률 보증수표로 통하고 있다. 이들이 방송에 떴다 하면 온라인과 SNS를 장악,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꺼져가던 시청률도 살리는 예능 구세주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그 덕을 톡톡히 봤다. 이날 진선미 임영웅, 영탁, 이찬원와 함께 맏형 장민호가 출연한 가운데, 전국 시청률 1, 2부 각각 시청률 9.3%, 10.6%(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라디오스타’가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건 2016년 2월 이후 4년 만이다.
JTBC ‘뭉쳐야 찬다’ 역시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프로그램이다. TOP7과 노지훈, 나태주 등이 이미 녹화를 마쳐 무대에서와는 또 다른 매력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감이 높다. ‘뭉쳐야 찬다’ 기존 멤버들인 스포츠 전설들과의 케미에도 관심이 쏠린다. TOP7는 JTBC의 또 다른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출연도 앞두고 있다. 완전체 전학생으로 출연해 ‘아는 형님’ 표 트로트 특집으로 꾸며진다.
TV조선 ‘뽕 따러 가세’는 4월 중 TOP7과 함께 하는 시즌2를 예고했다. ‘뽕 따러 가세’는 지난 시즌에서 ‘미스트롯’ 진 송가인과 봄이 전국을 유랑하며 노래를 들려주는 콘셉트로 큰 사랑을 받은 시청률 효자 프로그램이다. 송가인 단독으로 나선 지난 시즌과 달리, 다수의 출연진이 등장할 예정이어서 ‘미스터트롯’ 본 경연 못잖은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3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엔 영기·김경민·김수찬·나태주·노지훈·류지광·신인선 등 7명이 출연해 끼와 입담을 펼쳤다. 이들은 ‘미스터트롯’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인생곡 라이브부터 개인기로 뛰어난 입담을 뽐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역시 ‘미스터트롯’ 후광 효과로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2016년 7월 12일 첫 방송 이후 가장 높은 시청률(2.3%, TNMS 유료가입 기준)을 기록했다.
시청률 35% 넘기며 트로트 열풍을 몰고온 ‘미스터트롯’의 인기는 종영 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 종영 스페셜 방송인 ‘미스터트롯의 맛-토크 콘서트’ 2회는 전국 시청률 20.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지상파-종편 모든 프로그램 중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예의 TOP7이 경연이 끝난 후 가족, 친구들과 함께 일상을 즐기는 모습이 펼쳐져 유쾌한 웃음과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2일 방송될 ‘사랑의 콜센타’ 역시 폭발적인 호응이 기대된다.
‘사랑의 콜센타’는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 TOP7이 특정 시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걸려온 전화를 통해 신청자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은 후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신청곡을 불러 주는 실시간 전화 노래방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사랑의 콜센타’는 3월 20일 오픈되자마자 약 2시간 신청된 접수건이 1361건에 달했다. 예상을 뛰어넘은 반응에 제작진은 같은 달 30일 재오픈했다. TOP7은 신청자들과의 전화 연결에서 실시간 세레나데 뿐만 아니라 화끈한 상황극까지 선사하는 ‘특급 팬서비스’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는 후문이다.
자신을 지목해준 신청자의 연령대에 맞춰 즉석에서 노래를 개사, 불러 주는 것은 물론이고, 신청자와 연인이 되어 사랑의 통화를 나누는 ‘랜선 연인’ 상황극을 센스 있게 펼쳤던 것.
제작진은 “‘코로나19’로 인해 시름이 깊은 국민 여러분께 작게나마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였는데, 생각보다 훨씬 많은 신청자들이 몰려 제작진도 크게 놀랐다”라며 “TOP7의 실시간 세레나데로 역대급 귀호강을 예고하고 있는 ‘사랑의 콜센타’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