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 베스트 액터상...‘5관왕 질주’
배우 김남길이 제1회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에서 베스트 액터상을 수상했다.
오늘(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에서 열린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Asia Contents Awards, ACA)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세안 국가들의 드라마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으로, 시상은 총 8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지난 5년간 선보인 TV드라마 중 각 국을 대표하는 작품과 아시아 스타들이 후보자로 선정되는 자리인데다, 지난 한국방송대상 시상식 수상소감에서 콘텐츠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던 김남길의 참석 소식이 전해지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김남길은 올 초 방송됐던 드라마 ‘열혈사제’로 제14회 서울드라마어워즈 ‘한류드라마 최우수작품상’, ‘한류드라마 남자연기상’을, 제46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 ‘연기자상’을 수상한데 이어 어제 있었던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 ‘베스트 액터상’까지 5관왕을 달성해 현장을 찾은 팬들은 물론 관계자들까지 놀라게 했다.
더불어 지난 2월 개봉했던 영화 ‘기묘한 가족’에서는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했으며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의 특급 케미는 물론, 특유의 순발력으로 변화무쌍한 서사 속에서도 매 씬을 독특하고 맛깔나게 소화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어 현재 방영중인 예능 ‘시베리아 선발대’에서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속 시시각각 벌어지는 에피소드 가운데 동료들을 위해 먼저 움직이는 배려와 의외의 댕댕미, 힘든 상황도 즐거움으로 승화시키는 매력까지 발산하며 시청률을 견인하고 있다.
전방위에서 활약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내는 김남길은 베스트 액터상을 수상한 후 “'열혈사제'를 통해서 과분 하게도 많은 상을 받고 있다. 처음엔 의미를 두지 않았는데, 자꾸 받게 되니 많은 힘이 나고 기분이 좋다. 개인의 개성이 중요시되는 요즘,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라는 화합의 자리에서 상을 받아서 기쁘게 생각한다. 제가 혼자 잘해서가 아니라, 빛나는 앙상블을 보여준 저희 열혈사제 팀에 이 상을 바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남길은 tvN 예능프로그램 ‘시베리아 선발대’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