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스트 "자고 일어났더니 실종?...스토커·건강문제로 휴방"[종합]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인기 유튜버 겸 아프리카TV BJ 감스트(본명 김인직, 31)가 실종설 해프닝을 직접 해명했다.
감스트는 28일 낮 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제가 실종 됐다고 기사가 100개씩 떴다고 하더라. 실종 아니다"라며 "저도 당황스럽다. 이걸 해명해야 하다니 어이가 없다. 일처리를 다 끝내고 방송하려다 급하게 켰다. 실종됐다는데 전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감스트는 이어 스토커가 집까지 찾아와 휴방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감스트는 "스토커가 또 스튜디오에 왔다. 집에 와서 방송하려고 했는데 스토커가 집까지 따라왔다"며 "경찰에 신고해도 심신미약으로 돌려보내서 확실히 정리 후에 생방송을 켜려고 했다"고 밝혔다. 감스트는 지난해 동료 BJ와 생방송을 하던 중 찾아온 스토커의 폭언과 욕설에 충격을 받은 바 있다.
그러면서 감스트는 뇌진탕 후유증 등 건강 이유로 잠정 휴방을 알렸다. 지난해 11월 생방송 중 크로마키에 머리를 맞아 뇌진탕 진단을 받은 뒤 감스트는 방송 중에도 후유증을 보이곤 했다.
그는 "중간에 토하러 갈 때도 있다. 힘든 척하는게 아니라 진짜 힘들다. 약을 먹으면 몸이 하루 종일 안 좋다"며 "이번에는 길게 쉬려고 한다. 한 달은 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튜브도 안 하는 게 맞는데 직원들에게 월급을 줘야 한다며 책임감도 드러냈다.
전날인 27일 감스트의 유튜브 채널 '감튜브' 관리자는 최근 영상에 "지금 사실 우리도 연락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다. 집에도 아무도 없는 것 같아서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댓글을 남겼다. 감스트가 사전 공지 없이 방송을 쉰 경우라곤 간경화로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갔을 때 외에는 없었던 데다 지난해 스토커와 뇌진탕 후유증 등에 시달리며 우울증을 호소했기 때문에 실종 우려가 나왔다.
감스트는 게임, 스포츠 전문 아프리카TV 인기 BJ다. 유튜브 구독자도 200만 명 이상이다. 축구 해설로 인기를 모으며 지상파에 진출해 축구 해설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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