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봄을 만나다 : 먹방ver
맛집이 너무 많아서 1박 2일로는 아쉽다
미청식당
주황빛 알이 밥 위에 가득하다. ‘앙장구’는 말똥성게를 이르는 부산말이다. 우리가 흔히 먹는 노란 성게알은 보라성게의 것인데, 앙장구는 좀 더 쌉싸름하면서 고소한 맛이 난다.
- 주소 부산 기장군 일광면 일광로 77-43
- 문의 051-721-7050
해동횟집
“기장멸치는 미역에 싸먹어야 제맛이제.” 제철 맞은 기장멸치를 회무침으로 먹어 봤다. 생미역과 초장과 마늘의 조화가 기가 막혔다. 4월이 지나기 전에 또 먹으러 가야지.
- 주소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603
- 문의 051-721-9477
삼락동 할매재첩국
아침마다 엄마들이 냄비 하나씩 들고 재첩국 사러 나오던 때가 있었 다. 지금은 거의 사라졌지만, 1975년부터 재첩국을 팔았던 93세 유말임 할머니는 아직도 건재하다.
- 주소 부산 사상구 낙동대로1530번길 20-15
- 문의 051-301-7069
명물횟집
갈매기 부리를 닮은 갈미조개. 깨끗한 모래톱에서 자라므로 날것 그대로 먹어도 달다. 조미료를 넣으면 ‘니맛도 내맛도 아니’라니, 회 혹은 삼겹살과 함께 ‘갈삼구이’로 먹어 보자.
- 주소 부산 강서구 르노삼성대로 602
- 문의 051-271-3339
청기와속시원한 대구탕
해운대에 대구탕집이 여러 곳이지만 달맞이길에서 바다를 내려 다보며 먹으려면 청기와를 찾아라. 그 어떤 숙취도 싸악 날려주는 깊고 시원한 맛이 일품.
- 주소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229
- 문의 051-747-1666
수민이네
청사포 원조 맛집 수민이네. 평일 낮에도 손님으로 붐빌 정도로 인기가 좋다. 300 년 된 망부송(望夫松) 바라보며 조개구이 한 접시 뚝딱!
- 주소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로58번길 118
- 문의 051-701-7661
글 이현화 사진 임익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