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문, 사심 담아 고른 5곳
듣기만 해도 설레는 여행, 허니문
HONEYMOON TREND NOW
자유여행(TIY) 해외 경험이 풍부한 요즘 신혼여행은 둘만의 취향을 온전히 반영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에 자유여행, ‘Travel It Yourself(TIY)’를 실천하는 이들이 많다.
이왕이면 더 먼 곳으로 보통 5일 정도의 허니문 휴가를 받는다. 주말까지 붙이면 약 열흘. 2016년 허니문상품 판매실적을 보면 동유럽이나 지중해 도시가 19%가량 늘었고, 직항이 없어 18시간 넘게 비행해야 하는 아프리카 휴양지를 찾는 이들도 두 배로 늘었다.
허니문만큼은 통 크게 ‘스몰웨딩’이 대세지만 허니문 경비는 오히려 증가했다. 모두투어와 하나투어 2016년 허니문상품 1인당 평균 지출은 각각 217만 원과 214만 원으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이는 결혼 평균연령이 높아지면서 생긴 경제적 여유와 욜로(YOLO)문화의 영향으로 보인다.
미지의 세계 인터파크투어가 지난해 10월에 진행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멕시코 칸쿤이 가고 싶은 허니문 여행지 1위로 꼽혔다. 인도나 네팔, 북유럽, 두바이 등 허니문으로는 다소 생소한 지역의 문의도 늘고 있다.
해외 스냅촬영 아무래도 ‘셀카봉’은 한계가 있다. 만약 해외에서 전문 포토그래퍼와 데이트 스냅 사진을 찍는다면? ‘찍기만 해도 화보’가 되는 유럽 데이트 스냅이 가장 인기다.
인도양의 진주, MALDIVES
산호섬 1192개가 모여 지상낙원, 몰디브가 되었다. 섬을 둘러싼 산호벽과 섬 사이로 블루 라군(Blue Lagoon)이 펼쳐진다. 깊어봤자 허리께인 상냥한 라군과 오리발과 수경만 있으면 인사를 건네는 1000여 종의 바다 생물이매 순간 감동을 선사하는 곳. 몰디브공화국은 남북으로 길게 늘어진 모양 때문에 ‘인도양의 진주’라는 예쁜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허니무너들과 ‘꼭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했을까. 지구온난화로 50년 뒤에 가라앉을지도 모른다기에, 서둘러 지켜야 할지도 모르는 그 약속을.
TO DO LIST
- 직접 낚은 물고기로 셰프에게 요리 부탁하기
- 아담한 수도 말레를 걸어서 탐방하기
- 운 좋으면 만타(Manta)랑 인사하기
- 수상 방갈로에서 손깍지 끼고 일몰 감상
- 모히토 가서 몰디브 한 잔
- 시차 – 4시간
- 항공 인천~말레 약 11시간(1회 경유)
- 기후 고온다습 열대성 기후. 연평균 24~30℃
- 언어 몰디비안 디베히어
- 통화 루피야(MDR), 달러•유로 통용
- 전압 220V
- 경비 290만 원대부터(6~8일)
먹고 마시고 사랑하라, BALI
발리의 하루는 ‘카낭 사리(Canang Sari)’로 시작한다. 힌두교 신에게 바치는 꽃과 향. 하루에도 몇 번씩 신에게 기도하는 발리인의 삶을 보면 이곳이 왜 ‘신들의 섬’으로 불리는지 알수 있다. 웃음을 잃지 않는 평화로운 사람들.
천천히 흐르는 시간 속에서, 도시에서 상처받은 마음이 아물어간다. 파란 바다와 서핑, 원시 정글과 한가로운 논밭의 조화. 다양한 액티비티와 쇼핑보다 내면의 휴식이 필요한 커플, 둘만의 미래를 조곤조곤 그려나가고 싶은 커플에게 발리는 최고의 선택일 것이다.
TO DO LIST
- 울루와투 사원에서 원숭이에게 소매치기 당하기
- 쿠타비치에서 서핑 입문하기
- 서핑 끝나면 빈탕 맥주 치어스!
- 우붓왕궁 맞은편 재래시장에서 득템하기
- 틈날 때마다 스파, 또 스파
- 시차 -1시간
- 항공 인천~덴파사 약 7시간
- 기후 연평균 25~30℃, 습도가 낮아 쾌적한 편
- 언어 인도네시아어•발리어
- 통화 루피아(IDR), 달러•유로 통용
- 전압 220V
- 경비 155만 원대부터(6일)
알로하, 더 빅 아일랜드, HAWAII
이 쯤에서, 여행지가 더 궁금해졌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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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째 허니문여행지 상위에 랭크 중인 하와이는 휴양과 관광 모두 가능한 꿈의 여행지. 1년 내내 온화한 날씨와 시시각각 색이 변하는 해변, 지름신을 부르는 쇼핑의 천국, 새콤한 코나커피와 할레아칼라 일출까지…. ‘빅 아일랜드’라는 명성이 절대 아깝지 않다. 하와이는 카우 아이•오아후•몰로카이•라나이•마우이•하와이 등 6 개 주요 섬과 100개가 넘는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있다. 면적이 넓어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운전하는 내내 펼쳐지는 풍경에 지루할 틈도 없다.
TO DO LIST
- 하와이 명물 코나커피 한 잔 하기
- ‘터틀 비치(라니아케아 비치)’에서 푸른 바다거북에게 소원 빌기
- 할레이바 타운에서 스트리트푸드 사 먹고 ‘알로하’ 인사하기
- 와이키키 해변에서 망중한 즐기기
- 쿠알로아 랜치 목장에서 50번 키스하기
- 시차 -19시간
- 항공 인천~호놀룰루 8시간
- 기후 아열대
- 언어 영어•하와이어
- 통화 미국달러(USD)
- 전압 110~120
- 경비 350만 원대부터(7일)
천국보다 모리셔스, MAURITIUS
마크 트웨인은 말했다. “신은 천국보다 모리셔스를 먼저 창조했다.” 모리셔스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넬슨 만델라 등 셀러브리티가 사랑하는 인도양의 3대 휴양지. 아프리카와 유럽 문화가 절묘하게 섞여 있고 영어가 공용어라 의사소통도 편하다. 해안선을 따라 고급호텔이 포진해 있으며 치안도 좋은 편. 모리셔스의 아름다운 강과 폭포, 화산지대, 산호초로 둘러싸인 바다를 보면 ‘도도새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이 천혜의 환경을 오래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TO DO LIST
- ‘사슴섬’이라 불리는 일로세프의 화려한 바다색 즐기기
- 포트루이스 중앙시장에서 과일 베어물기
- 카약•패러세일링 마음껏 누리기
- 팜프레무스 식물원에서 하얗게 펴서 빨갛게 지는 연꽃 구경
- 도도새가 들어간 기념품 사기(흥정은 재주껏)
- 시차 –5시간
- 항공 인천~모리셔스 약 16시간(1회 경유)
- 기후 여름 23~33℃, 겨울 17~23℃
- 언어 영어•크레올어
- 통화 모리셔스 루피(MUR)
- 전압 220V
- 경비 210만 원대부터(7일)
로마 위드 러브, ROME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굳이 덧붙이고 싶지 않다. 개인적으로 유럽에서 파리보다, 런던보다 더 사랑이 넘치는 도시는 로마라고 생각 하니까. 서유럽 문화유산의 40%가 이곳에 있다는 놀라운 사실은, 천년 로마제국의 영광 속에 얼마나 많은 러브스토리가 숨어 있을지 상상하게 한다. 길거리에서 거리낌 없이 애정을 표현하는 어린 연인들, 커플룩 차려입고 데이트하는 노부부…. 정열적인 이탈리아인 만큼 화끈한 음식을 맛보고 멋진 건축물을 보고 있노라면 클레오파트라와 안토니우스, 줄리엣과 로미오라도 된 것 같다.
TO DO LIST
- 바티칸 근처에서 젤라토 줄 서기 (신부님•수녀님 많은 곳)
- 캄피돌리오 광장에서 남편에게 “트레비 분수가 어디죠?” 하고 물어보기
- 아무 피자리아에서 저녁 먹고 TV로 축구보기
- 혹은 진짜 축구장에 가서 세리에A 관람!
- 콘도티 거리에서 과감한 란제리 사보기
- 시차 –8시간(서머타임 –7시간)
- 항공 인천~피우미치노 약 13시간
- 기후 지중해성 기후
- 언어 이탈리아어
- 통화 유로(EUR)
- 전압 220V
- 경비 190만 원대부터(7~8일)
글 이현화 협조 모두투어(www.modetour.com), 인터파크투어(tour.interpark.com), 하나투어(www.hana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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