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단골가게

한류 스타의 단골가게가 궁금하다면 서울 강남에서 파랑새를 찾을 것. ‘K-STAR ROAD’의 이정표인 파랑새를 따라가다 보면, 소울푸드를 즐기고 있는 한류 스타를 목격할지도 모른다. 단골 연예인 많기로 유명하고 오랜 영업으로 검증된 ‘터줏대감’만 모아 소개한다.

알래스카(공효진, 지성, 크리스탈의 맛집)

빵을 정말 사랑하지만 속이 더부룩해 자주 먹지 못한다면 ‘르 알래스카’를 찾아가자. 르 꼬르동 블루 파리와 동경제과 출신의 파티셰가 모여 매일같이 신선한 빵을 구워낸다. 첨가제를 쓰지 않은 천연 발효종 빵만 판매해 소화가 잘될 수밖에! 오븐 트레이에 40여 가지의 빵이 진열돼 있다. 인기 메뉴인 크루아상과 치아바타 외에도 레드와인에 절인 3가지 베리로 반죽한 퍼플 재즈, 견과류와 크랜베리가 들어간 먹물빵에 크림치즈를 듬뿍 바른 먹물 크림치즈 등 이색 메뉴가 많다. 유럽에 온 것 같은 빈티지한 인테리어도 푸근함을 준다.

09:00~22:00｜서울 강남구 압구정로14길 15｜02-546- 5872

범스(박진영, 송경아, 최지우의 맛집)

준범·재범 형제가 ‘집밥’을 모토로 운영하는 청담동 가정식 레스토랑. 화학조미료를 일절 쓰지 않아 짜지 않고 뒷맛이 깔끔하다. 어린 시절 먹던 외할머니의 요리를 전수해 외할머니게장과 속풀이배추탕 등을 선보인다. 게살아보카도알밥과 가지볶음밥도 인기. 매일 구성이 달라지는 ‘집밥특선’을 오전 11시부터 50인분 한정으로 판매하며, 전 메뉴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11:30~22:00｜서울 강남구 도산대로55길 16｜02-3447- 0888

딸부자네불백(김지석, B1A4, 슬리피의 맛집)

가로수길에서 일하던 시절, 기자는 진즉에 쓰러졌을 것이다. 언제 먹어도 든든한 ‘딸부자네불백’의 돼지불고기와 옛날 도시락 콤보가 없었더라면! 볶은 김치가 얼마나 맛있는지 따로 판매할 정도며, 속이 알찬 고추튀김은 딸부자네불백의 히든 스타다.

 

맛있고 넉넉하고 저렴하기 때문에 연예기획사의 아이돌 가수들이 연습생 시절부터 많이 찾는다.

24시간 영업｜(일요일 00:00~21:00)｜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58길 21｜02-3444- 3295

마이쏭&그랑씨엘(공유, 신민아, 아이유의 맛집)

‘재료의 맛이 살아 있는 조화로움’을 강조하던 어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물려받은 이송희 셰프 부부가 운영하는 곳. 부부처럼 바로 옆 건물에 나란히 붙어 있다.

 

‘마이쏭’에서는 브런치와 미국 가정식을, ‘그랑씨엘’ 에서는 이탈리아 가정식을 맛볼 수 있다. 마이쏭의 인기 메뉴는 에그 베네딕트와 얇게 튀겨낸 프렌치프라이, 부드러운 레드벨벳케이크. 수요일 점심 한정으로 브런치 뷔페가 열린다. 그랑씨엘에서는 안초비 오일 파스타와 채끝 등심 스테이크를 꼭 먹어볼 것. 풍미가 있는 정직한 맛이 마음을 정화해준다. 거리가 가까워 인기 메뉴를 교차 주문할 수 있는 것도 재미있다.

마이쏭 10:0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5길 16- 4｜02-518- 0105

그랑씨엘 11:00~23:00 (일요일 10:00~22:00)｜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5길 16-6｜02- 548-0283

  글 이현화 자료 및 협조 강남구청 문화관광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