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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기 시작한 여행 바람지금 당장 떠나고 싶은 여행지 5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마음은 한결 가벼워지고 때마침 불어오는 상냥한 봄바람에 몸이 들썩인다. 3년 만의 ‘노마스크’ 나들이인 만큼 여행지 선정에도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게 되는 지금, <SRT매거진> 독자에게 물었다. ‘단 한 곳으로 떠날 수 있다면 당신의 선택은?’ 엎치락뒤치락 공방 끝에 추려진 독자 추천 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 눈으로, 코로, 귀로 싱그러운 봄날을 만끽해보시길!


봄꽃이 만개한 나주 북망문 전경

나주 Naju

광활한 나주평야를 굽이쳐 흐르는 영산강과 선조의 지혜가 서린 이 땅에서 풍요를 읽는다. 꽃구경부터 테마파크 나들이까지, 나주 배처럼 달콤한 힐링 여행.

한수제

4월이면 나주에서 가장 북적이는 곳이 있다. 전국 벚꽃 명소 중 하나로 꼽히는 한수제는 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커다란 벚나무 덕에 매년 봄 황홀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금성산 자락에 위치해 알록달록 봄옷으로 갈아입은 대자연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호사를 누릴 수 있다. 물레길·경현길·맨발길 등 다채로운 테마의 산책 코스 역시 일품이다.

🚩 전남 나주시 경현동 116-1

나주영상테마파크

왠지 모를 기시감이 들었다면 빙고! <주몽> <태왕사신기> 등 유명 드라마·영화의 배경이 된 장소다, 세트장부터 미술관, 활쏘기·승마·민속놀이·전통공예 체험 등 다양한 역사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갖췄다. 고구려궁 맞은편 성루에 올라서면 남도의 젖줄 영산강과 넓게 펼쳐진 나주평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 9:00~18:00(4~10월 기준, 월요일 휴무) 

🚩 전남 나주시 공산면 덕음로 450 

📞 061-335-7008

빛가람호수공원 전망대

빛가람혁신도시의 야경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반드시 이곳의 전망대에 올라야 한다. 빛가람호수공원 바로 옆에 위치한 빛가람전망대는 전시관·기획전시실·북카페 등을 갖춘 전시동과 전망대로 이뤄져 있다.


5층 전망대까지는 모노레일이 설치돼 이동이 용이하며, 전망대에 오르면 동서남북으로 반짝이는 나주 야경이 눈을 즐겁게 한다. 경쾌한 음악과 화려한 조명이 더해진 호수공원 내 음악분수 감상도 놓치지 말 것.

⏱9:00~22:00(3~10월 기준, 월요일 휴무)

💳 입장료 무료(모노레일·돌미끄럼틀 유료)

🚩 전남 나주시 호수로 77

📞 061-333-1501

대구 Daegu

앞산카페거리

곱창골목이 전부가 아니다. 맛있는 먹거리와 다채로운 볼거리로 사시사철 붐비던 대명9동 일대에 앞산카페거리가 들어섰다. 주택을 개조한 카페, 갤러리 카페, 레스토랑 등 개성 넘치는 카페 40여 곳이 줄지어 있는 특화 거리로, 봄이면 연분홍빛 벚꽃이 흩날려 운치를 더한다. 지하철 1호선 현충로역 2번 출구에서 가장 가깝다.

🚩대구 남구 대명로 141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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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 벽화거리

송해공원, 김광석길 등 ‘셀럽 상징물 천국’ 대구에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탄생했다. BTS(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다닌 대성초등학교 담벼락에 조성된 초대형 벽화거리가 그 주인공. 높이 2m, 길이 60m 규모의 대형 파노라마 벽화에는 뷔의 초상화, 데뷔 이후 스토리텔링을 담은 이미지를 비롯해 BTS와 팬들 사이의 신조어인 ‘보라해(사랑해)’가 각국 언어로 새겨졌다. 

🚩대구 서구 국채보상로 426

사문진나루터(주막촌)

사문진은 과거 낙동강 하류로부터 유입되는 물산 운송의 중심 역할을 한 대표 나루터로, 우리나라 최초의 피아노가 들어온 곳이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이 나루터가 먹거리·볼거리 가득한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당시 분위기를 재현한 주막촌에서는 막걸리·잔치국수·국밥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낙동강 변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유람선 탑승도 잊지 말자.

🚩대구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로1길 40-12 

📞 053-659-4465

서산 Seosan

간월암

바닷길을 여닫는 암자는 바닷물이 들어오면 섬이 되고 빠져나가면 다시 뭍이 된다. 특히 바다까지 붉게 물들이는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무학대사가 수도 중 이곳에서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데서 간월암(看月庵)이라는 이름이 유래했다.


간월암이 있는 간월도는 서산9미 중 하나인 어리굴젓이 유명하다. 영양굴밥·굴 무침 등 다양한 굴 요리가 여행의 즐거움을 돋운다.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1길 119-29

📞 041-668-6624

개심사

가야산이 동쪽 장벽을 이루고 산속 중턱의 계류가 시작되는 협곡에 자리해 사계절 내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아름다운 산길과 계곡, 나무 그늘이 짙게 드리워진 돌계단을 따라 오르다 보면 단아한 사찰이 모습을 빼꼼 드러낸다. 굽어진 나무 기둥을 그대로 사용한 건물과 자연스럽게 굽이치는 돌계단은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긴다.


봄이면 풍성한 왕벚꽃과 개심사에서만 볼 수 있는 청벚꽃이 만개해 상춘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여름에는 배롱나무, 가을에는 단풍·국화, 겨울에는 설경 등을 볼 수 있어 사계절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좋다. 

🚩충남 서산시 운산면 개심사로 321-86 

📞041-688-2256

가평 Gapyeong

2023 아침고요 봄꽃페스타

총 33만㎡(10만 평)에 가꿔진 5000여 종의 식물이 ‘어서 오라’며 손짓하는 듯하다. 하경정원·비밀의정원·아침광장·하늘길·분재정원·한국정원 등 22여 개의 특색 있는 주제 정원을 갖춘 아침고요수목원이 봄꽃 페스타를 연다.


인생샷 명소로 꼽히는 하늘길에서는 300m 넘게 이어지는 관람로를 따라 다양한 색과 모양을 가진 튤립 6만 본을 감상할 수 있다. 철쭉·팬지·알리섬·리나리아·패랭이꽃 등으로 조성된 하경정원과 연못을 둘러싼 벚꽃이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내는 서화연 등 봄기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 가득하다. 음악주간, 공연주간, 마켓주간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리니 참고.

📆 4월 21일~5월 28일

⏱8:30~19:00

💳어른 1만1000원, 청소년 8500원, 어린이 7500원

🚩 경기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

📞1544-6703

💻 www.morningcalm.co.kr

2023 자라섬 봄꽃 축제

섬 전체가 하나의 꽃밭이 되는 곳. 봄꽃 축제가 열리는 자라섬은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된 가평의 대표 명소다.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1년, 2022년 축제에도 각각 3만5000여 명, 6만3000여 명이 방문했고, 축제 개최 3년 만에 2023년 경기관광축제에 선정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매년 봄·가을이면 11만㎡ 규모의 자라섬 남도꽃정원을 수놓은 꽃양귀비·유채꽃·수레국화·백일홍·해바라기·코스모스 등 계절 꽃이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자라섬과 남이섬을 잇는 선박을 한시적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 5월 20일~6월 18일

⏱ 9:00~18:00

🚩 경기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1-1 자라섬 일원

자라섬-남이섬 선박 운항

📆 5월 20일~6월 18일

⏱10:00~18:00, 2시간 간격 운항

진천 Jincheon

진천 농다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 돌다리로 사력 암질의 붉은 돌을 물고기 비늘처럼 쌓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석회 등을 바르지 않고 오로지 돌만을 이용해 쌓았음에도 오랜 기간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니, 선조들의 지혜를 새삼 깨닫게 된다.


농다리를 건너면 녹음이 우거진 미르숲, 초평호를 가로지르는 하늘다리, 그림 같은 풍경의 메타세쿼이아 숲을 만날 수 있다.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산동리 606-2 일원

보탑사

고려시대 절터로 추정되는 곳에 지광·묘순·능현 스님이 창건했고 대목수 신영훈 장인이 참여했다. 특히 눈여겨볼 것은 황룡사 9층 목탑을 모델로 만든 3층 목탑. 못을 사용하지 않고 목재를 끼워 맞추는 전통 방식으로 제작됐으며, 목탑을 떠받치는 기둥만 무려 29개에 이른다.


상륜부까지 높이는 52.7m로 아파트 14층 높이에 해당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걸어서 내부를 오르내릴 수 있는 목탑으로 신라시대 이후 사라진 목탑을 재현했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뛰어나다.

🚩충북 진천군 진천읍 김유신길 641

📞 043-533-0206

진천종박물관

영혼을 깨우는 소리, 세상을 밝히는 울림. 한국 종은 ‘코리안 벨(Korean Bell)’이라는 학명이 붙을 정도로 독창적인 양식과 예술성을 지니고 있다. 진천종박물관은 한국 종의 예술적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무형유산의 기술을 보고 배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야외에는 두 개의 대형 종이 놓여 있는데, 누구나 자유롭게 타종할 수 있다. 백곡호를 가득 메운 아름다운 종소리를 감상하며 한국 종의 신비를 탐미해보자.

⏱10:00~18:00(월요일 휴관)

💳 5000원

🚩충북 진천군 진천읍 백곡로 1504-12

📞043-539-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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