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슈, 일본서 솔로가수 데뷔…도박빚 소송 중에도 갈 길 간다
S.E.S. 출신 슈(유수영, 38)가 일본에서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슈는 7일 일본에서 디지털싱글 '아이 파운드 러브'를 발매했다. 슈의 일본 매니지먼트사 다이아몬드 뮤직은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슈의 디지털싱글 발매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슈의 일본 데뷔곡 '아이 파운드 러브'는 영화 '세기말 블루' 주제곡으로도 내정됐다. 이 영화는 일본 걸그룹 AKB48의 필리핀 마닐라 자매 그룹 NML48 멤버가 주연인 영화다.
슈는 지난해 9월 다이아몬드 뮤직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활동을 준비했다. 다이아몬드 뮤직은 걸그룹 카라 출신 니콜이 소속된 회사. 슈는 다이아몬드 뮤직과 손 잡고 지난해 11월 일본 솔로 데뷔를 예정했지만 돌연 연기했다.
당시 상습 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은 슈가 비난 여론을 의식해 솔로 데뷔를 연기했다는 추측이 쇄도했다. 그런데 도박 빚으로 대여금 반환 소송 중인 슈가 이번에 솔로로 데뷔했다고 전해지자,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 9000만 원이 넘는 거액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또한 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모 카지노에서 만난 박 모씨에게 3억 원이 넘는 돈을 빌렸지만 갚지 않아 피소됐고, 1심은 "슈는 박 씨에게 3억 46000만 원을 반환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슈는 1심 판결에 불복, 슈의 대여금 반환 소송 항소심 조정기일이 오는 10월 30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