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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죽어도 군대 갈 방법 없었지만…억울하다 말하기도 싫어" 호소

스포티비뉴스

가수 MC몽이 군복무 관련 루머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MC몽은 1일 유튜브 원더케이 채널을 통해 공개된 '본인등판'에서 군 입대를 거절했다는 루머에 대해 "죽어도 군대에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MC몽은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댓글을 직접 읽으며 하나하나 조목조목 해명했다. 특히 MC몽은 군복무와 관련된 댓글에 직접 억울함을 표했다.


'실제 죄보다 큰 죗값을 받았다'는 댓글에 MC몽은 "유전병으로 치아가 신체 장애자 수준이었고, 10개가 넘는 이를 발치했다. 생니를 뽑았다고 알려진 것도 정상적인 이가 아니었다. 가족들도 다 비슷한 상황"이라며 "더 이상 말을 안 하고 싶다"고 했다.


MC몽은 "'국방부에서 늦게라도 입대시켜 주겠다고 했지만 MC몽이 거절했다'는 것은 완전한 루머"라는 댓글에 "이게 제일 황당했다. 면제를 받은 저, 그리고 무죄를 받은 저는 죽어도 (군대에)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호소했다.


또 MC몽은 고의로 입대를 안 한 것도 아니고, 법제처에서 군복무를 위해 조치를 취했다는 것도 루머라고 강조했다. 그는 "법제처에서 (군대를) 보내준다고 했는데 내가 35세까지 미루다가 '내가 그리웠니'라는 앨범을 발표했다고 하는데 와전된 루머"라며 "어쩔 수 없는 꼬리표다. '저 억울해요' 이런 말 하기도 싫었고, 그래서 별 말 하지 않았다. 어디 나와서 처음 말한 것 같다"고 했다.


MC몽은 "힘들고 두려웠다. 앨범을 내는 게 맞나 고민했다. 트라우마 증후군 수치가 위험할 정도였다. 스스로 이겨내려고 돌아다녔다. 정말 죽을 준비를 하고 나갔는데 오히려 환호해주고 노래 너무 잘 듣고 있다고 하더라. 사람에게 치유를 받았다"며 "앞으로 더 도덕적으로 살 거고, 어떤 결과가 온다 하더라도 평생 갚아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영상은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MC몽은 2일 오후 정규 9집 '플라워 나인' 발표를 앞두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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